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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소금눈물의 그림편지191

2017.08.08 그림의 마술사 에셔 특별전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윤군의 선물로 같이 보게 된 에셔 특별전. 이번 미술관 나들이 여름휴가의 마침표였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2차원과 3차원을 오가는 변환기법으로 관람자로 하여금 영원히 순환되는 도형의 분할과 반복으로 이끈다. 끝도 시작도 없다. 위도 아래도, 겉과 속도 없다. 모든 것은 이어지고 반.. 2017. 8. 25.
아라비아전- 국립박물관(2. 아름다운 비문들) 아시아문명을 모르는 서양사람들은 아시아사람들이 다 똑같이 한자를 쓰는 줄 알듯이, 아랍문명을 모르는 문외한은 다 똑같은 문자를 쓴다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기원전부터 현대까지 수많은 나라와 문명이 뜨고 지면서 각각의 문자와 문화를 만든 건 당연한데도. 그런 의미에서 이번.. 2017. 8. 14.
아라비아전- 국립박물관 (1. 타즈의 소녀)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의 여름 전시는 내 눈길을 끄는 것은 아니었다. <서화전>을 보러 갔다가 그것만 보기 섭섭해서 마침 열리던 아라비아전을 보았다. 어렸을때부터 유독 설화에 푹빠졌고 특히나 서남아시아근동설화를 좋아했던 내게는 아라비아전이 꽤 재미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 2017. 8. 10.
<매화도>- 손융 일전에 친구가 선물해준 중국 역대 매란국죽 명화집이다. 중국의 문인들이 사랑했던 소재인 매란국죽은 중국 삼대 화재라 했다. 이 문인화 중에서 아름다운 명화들을 골라 묶은 화보이다. 눈먼 이의 안목으로도 첫장부터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명작들이다. 초기에는 채색작품으로 시작했.. 2017.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