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완결소설- 늦은 비49 에필로그 01/02/2004 04:16 pm공개조회수 0 23 영은 그렇게 떠났다. 영을 보내고 창과 헤어지면서 돌아오던 길...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산 신문에서 나는 조형가의 마지막을 보았다. -광주지검 강력계 담당 검사 조형가. 교통사고로 사망. 광주 인근 고속도로에서 추돌한 차 안에서 사체로 발견됨. .. 2011. 11. 10. 48. 01/02/2004 04:12 pm공개조회수 0 1 오빠......." 창의 목을 끌어 안고 목이 졸린 목소리로 흘린 영의 마지막 말이 창을 덮었다. 그리고 창의 가슴으로 사정없이 뿜어져 나오는 선혈... "영아~! 영아~! 영아~!!!!" 눈이 뒤집혀진 창이 헝겊같이 늘어지는 영의 몸을 흔들고 절규했다. 그러나.. 제.. 2011. 11. 10. 47. 01/02/2004 04:06 pm공개조회수 0 0 뿌리도 없이 막연하게 목을 짓눌러 오던 그 두려움과 불안의 정체는 가장 가혹하게 다가왔다. 한밤중에 울린 전화, 영이였다. "오빠 안녕.....안녕..." 단 한마디였다. 목이 졸린 사람처럼, 이어지 못하고 갈라진 음성, 이 세상 사람의 것이 아닌듯 등줄.. 2011. 11. 10. 46. 01/02/2004 05:01 pm공개조회수 0 3 창이 손을 뻗어서 그 눈물을 닦아주었다. 손이 지나간 자리에 입술이 따라왔다. 젖은 영의 눈자위에 입술을 갖다 대면서 다시 번지는 물기가 영의 것인지, 창의 것인지 창은 알 수 없었다. 이것이 무엇이었더냐. 우리를 그토록 고통스럽게 하고, 또 우.. 2011. 11. 10.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