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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완결소설- 아이러브스쿨9

마지막 회. "너 e리빙이라고 들어봤니?" "아니" 이번에는 아예 한심하다는 듯 허 참 하더니 빤히 쳐다보았다. "아니 지금 이게 얼마나 화제인데 들어 본 적이 없다는 말야? 얼마 전에 바이오풀이라고 한참 열풍 일었었잖아. 그게 다단계로 좀 말썽이 난 일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에 기존해 있.. 2011. 11. 9.
8. 인섭은 조만간 사무실을 그만두고 피시방을 확장할까 어쩔까 하는 얘길 하다 병상의 할머니께 문병 가서 겨울이나 나시도록 잠시 수명을 연장해 놓고 왔다는 그 법사님 얘기도 하고 두서없이 건너뛰며 말이 많았다. 나는 슬금슬금 배가 고팠다. 하지만 인섭과 밥자리까지 나누고 .. 2011. 11. 9.
7. "내가 구현하던 것은 한반도의 지엽적인 사회주의 운동이 아니라 (갑자기 인섭은 주위를 살피다가 목소리를 낮추었다) 이른바 인터내셔널 소시얼리즘이지. 우리 본부는 여기가 아니고 독일이야. 미국이나 서 유럽 같은 거대 자본주의 토양에서 자라고 뿌리내린 사회주의와 제 삼 .. 2011. 11. 9.
6. "나 같은 사람이야 뭐 아 팔십 년대 어쩌구 할 주제도 못 되지. 싸우면서 살아낸 이력이 없는 사람은 아예 입을 다물어야 하니까. 난 네가 그냥 아주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 줄 알았어. 네가 그렇게 학창생활을 보낸 것도 의외지만 네 말대로 사회운동을 하던 사람의 착지치고는 좀 .. 2011.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