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로를 볼까, 모딜리아니를 볼까 고민하다 모딜리아니로 선회.
여름방학숙제로 온 어린이들 부대와 마주칠까 무서워서 개관도 전에 달려갔어요.
일찍가도 너무 일찍 가서 아트샵에서 기웃거리며 놀다 아쉬워 하며 찍은 보테로.
모델료도 안 받은 내 초상화 =_=
외국에서 작가 한 사람의 특별전으로 들어오다보면 작품의 수준차가 심한 일이 제법 있는데 이번 모딜리아니는 완전 맘에 들었어요.
화집에서 보았던 그림들도 아주 많이 만났고, 앙드레 살몽의 모딜리아니 평전을 통해 익혔던 이름들이 그림속에서 살아나는 감동도 느끼고.
술과 연애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천생 이탈리아남자였던 모딜리아니가 그 화려한 연애편력에도 자신이 정말 사랑한고 점찍은 두 여자의 누드는 공개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참.. ㅎㅎㅎ;;
보테로를 못 본 것은 아쉽긴 하지만, 이 다음에 폴란드 미술이 여정에 있었던 걸 생각하면 쯥.
안 보았으면 어쩔뻔했어요 . 아.. 참 좋았어.
'그룹명 > 소금눈물의 그림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네,빛을 그리다 展 (0) | 2015.12.14 |
---|---|
<폴란드- 천년의 미술 전>- 국립 중앙박물관 (0) | 2015.08.21 |
간송 문화전 4부. 매난국죽- 선비의 향기 (0) | 2015.08.17 |
<좌초된 희망> 혹은 <얼음산>-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0) | 2015.07.31 |
<창가의 여인> -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0) | 2015.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