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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출근길 아침마다 출근길에 지나가는 숫자이름 커피샵. 그저께는 유포리아, 어제는 에피파니, 오늘은 낫투데이- 방탄노래 들으며 지나가는 출근길이 너무 행복해요. 언젠가 꼭 들어가서 커피 한잔 사 마셔야지 생각하면서도 늘 후다닥 지나가는 바쁜 출근길이 늘 그렇듯이 귀를 빚지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오늘은 시간을 잘못봐서 (--;;) 일찍 나온 바람에 여유가 생겼어요. 어느날처럼 지나치다, 낫투데이 듣고 오! 싶어서 들어갔습니다. - 늘 지나치면서 참 행복하게 아침 시작할 수 있었다고. 고맙다고. 이 집에 아미가 있으신가 생각했다고. 커피 만들어주시는 분은 빙긋 웃으시는데 귀에 흘러와 걸리는 시소-. 고맙습니다. 동서로 네거리 숫자커피샵님. 클리앙을 보실지 모르지만, 아침마다 늘 행복했어요. 원래는 다른 블록으로 지나.. 2020. 6. 3.
전화기가 ICU입원 세면대에 퐁당;;;; 아놔 올해는 버텨줘야는데. ㅜㅜ 공기계를 사서 유심만 바꿔 써볼까 하고 알아보는데 대리점에서는 아무래도 커미션이 없을테니 싫어한다. 하는 일도 없이 집안에서 핸폰을 말아먹었다 ㅜㅜ 2020. 4. 27.
기생충 - 우울한 지하생활자들의 햇살 '그' 기생충을 이제야 봤다. 온 세계가 왜 그렇게 극찬을 했는지 시작하자마자 알았다. 한 장면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은유와 상징들이 블랙유머로 넘쳤다. '선을 넘지 않게' 딱 그 자리에 멈춰주는, 과하지 않은 유머, 좁은 산동네 골목길 아래로 쏟아져 내리는 오물들이 낮은 집의 사람들.. 2020. 4. 26.
2020년 4월 12일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 끔찍한 사태의 한 중간에서, 훗날을 위해서라도 기록을 조금씩 남겨야 하나 생각해본다. 우리는 이제 하루 30명 언저리로 확진자가 완연히 줄어들었다. 물론 긴 싸움에서 지치기도 하고 마음이 풀리기도 한지라 조금씩 마음들이 해이해지고 있어서 방송에서는 긴.. 2020.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