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의 문화사
지질학에서 사용하는 위계적인 지질연대 단위는 누대(累代,eon), 대(代,era), 기(紀,eopch), 그리고 절(節,age)이다. 4개의 누대(하데스누대, 시생누대, 원생누대,현생누대)는 지구 생명체들의 생존조건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 지구 형성기인 하데스누대에는 대기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새명이 꽃피울만한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 시기의 기온은 지구 내부에서 분출된 열기 때문에 지구 역사가 시작된 이래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편이었다. 기온이 100°C 아래로 내려간 것은 40억년 전쯤 지표면이 식으면서 지각이 형성된 이후부터다. 이때부터 수증기가 응축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강, 호수, 바다 등이 생겨났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퇴적물은 37억년 전쯤에 형성된 것으로 ..
2021.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