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반이 누구셨더라.. 벌써 가물가물 ㅠㅠ
성문 앞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몰려있어요.
프라하 성은 바로크, 고딕, 르네상스 등의 건축양식이 다 등장합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성 내부에는 관광객으로 엄청 붐비는데 역대 왕들이 살았고 현재는 프라하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도시.
오스트리아의 민트색 지붕도 이뻤지만 역시 이 주황색 지붕이 정말 이쁘죠 동유럽은.
하늘이 열일한 날.
성문을 지키는 두 거인의 용맹한 모습.
헤라클레스인가요.
근위병 교대식은 이미 별 기대를 안해서..
드디어 성 안으로 들어가면서 만나는 비투스 대성당.
프라하 성의 백미는 제3정원에 있는 비투스대성당입니다.
1344년 카를 4세의 명령에 의해 10세기 경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 시작해서 14세기에 고딕 양식으로 새로 지어진 대성당인데 1920년에, 거의 600여년에 걸쳐 지어진 대성당이 얼마나 크고 높은지 카메라 안에 다 안 들어와요.
빗물에 상한 검은 벽과 빗물받이인 가고일 아래로는 비에 상하지 않은 원래의 벽 색깔과 많이 비교되지요?
이렇게 화려하고 장엄한 건축물을 600 여년간에 걸쳐 지을 수 있는 끈기와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막강한 왕권과 종교의 힘이 있어야 했을테고, 공사에 참여한 이름없는 무수한 사람들의 눈물이었겠지요.
장미창이 아름답네요.
이 성 스테인드 글라스에 무하의 작품이 있다는데 겉모습만 보고 돌아서야 하는 기분이 참.. ㅜㅜ
검게 변색된 플라잉 버트리스,
전형적인 고딕양식의 특징중 하나입니다.
언니 안녕!
그 아름답다는 안을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첨탑과 가고일, 장미창과 파사드만 보며 침흘리다 돌아서기란 정말.. ㅜㅜ
다시 오겠지. 올 수 있을 거야 ㅠㅠ
아름답고 웅장하기는 스페인 대성당이 더 큰 규모였는데 내부를 들여다보지 못해서 여긴 정말 아쉬웠어요.
트램을 타고 우르르
무하의 작품이 거리 입간판으로 내걸린 걸 보며 쓰린 속을 안고 프라하를 떠납니다.
안녕 프라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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