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프라하 올드 시티를 클래식카로 돌아보는 걸로 시작합니다.
1920년대 만들어진 무개차인데 너무 이뻐요.
문짝도 수동으로, 심지어 나무로 된. ^^
<캔디캔디>에서 스테아와 아치가 캔디를 태우고 우당탕탕 달리던 그 자동차가 생각나지요?
프라하에 가신다면 이 투어 꼭 해보세요. 별 기대 안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지붕이 없는 무개차를 타고 올드시티를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 으아....!
하늘은 그림처럼 파랗고, 프라하의 지붕은 저렇게 이쁜 빨강이고,
바람이 불어 모자를 꼭 붙잡고 스쳐가는 풍경을 보며 감탄을 비명처럼 지릅니다.
"너어어무 이뻐!!!!!"
프라하 올드시티의 건축양식은 서양건축양식의 집결판이라고 합니다.
로마네스크 로마네스크 양식부터 초·중·후기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양식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을 거치며 아름다운 양식들이 모두 이 아름다운 도시의 무대위에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각각 다른 양식의 건물들이 저렇게 건물 사이에 빈틈이 없이 꼭 맞게 세워진 것은 서양을 죽음으로 휩쓸었던 흑사병때문이라 해요.
쥐들이 살지 못하게 촘촘하게 지어서 건물을 이어붙였는데 종이인형집을 보는 것처럼 정말 아름답습니다.
스쳐가는 프라하의 모습들.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예요.
다녀본 '시내'중에선 가장 아름답던 프라하.
어제저녁 다녀온 카를교도 지나가고
어쩜 이렇게 이쁘죠.
지붕에 따라 건물의 쓰임과 격이 다르다고 하네요.
뮤지엄은 스쳐갈뿐 T_T
빨간 트램도 지나가고.
어쩌면 이렇게 예쁘게 옛 정경이 그대로 남아있는 아름다운 수도.
이 아름다운 곳에 내가 와 있다는 게 믿겨지지 않아요.
물론 트램도 타보았지요 ^^
이 골목은 각국의 대사관들이 밀집한 골목이라네요.
저래뵈도 '굉장히 흥분되고 행복한' 사람의 표정이라고 하네요. -_-;
체스키성에서 보았던 스크라비토기법을 다시 보네요.
벽돌을 저렇게 쌓은 게 아니고 그림이예요.
흑사병으로 건축장인들이 많이 죽으면서 그림으로 저렇게 벽돌모양을 대신했다는데 언뜻보면 진자 벽돌모양으로 착각할만큼 정교해요.
올드카로 한바퀴 돈 다음에 도착한 프라하 성에 도착했습니다.
잘생긴 클래식 카 기사 오빠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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