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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길에 서서

제주여행 20- 1112번 도로 삼나무숲길

by 소금눈물 2011. 11. 13.

09/18/2010 12:39 pm공개조회수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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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간 아침 바다를 바라보며 마지막 여정에 오릅니다.
하늘도 아직 무겁고 공항사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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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별장 별장지기님이 강추해주신 1112번 삼나무숲길로 가는 길입니다.
산굼부리를 지나 제주컨트리클럽을 네비에 찍고 따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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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예쁜 숲길이에요.
비가 살짝 개인 흐린 아침, 오가는 차도 없이 한적한 숲길에 잠시 차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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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양쪽으로는 까마득히 하늘을 찌르고 올라간 비자림. 우거진 숲들.
사람을 손길을 피해서 야생동물들이 여기에선 좀 쉬겠구나 싶어 참 좋네요.

사실 제주는 섬 자체가 리조트나 다름없어서 좁은 섬에 빽빽히 들어선 골프장이며 콘도들을 보면 동물들은 다 어디로 숨어 피해있을까나 마음이 안 좋았지요.
이 숲을 보니 그래도 조금 마음이 놓입니다.

이 곳만은 더 이상 개발이니 뭐니 그딴 짓 하지 않고 요만큼만이라도 동물들에게 내어주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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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아름다운 길에 뽑힌 곳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이기도 하구요.

제주에 가시는 분들은 이 숲을 꼭 한번 지나가보세요.
세상의 온갖 어지러운 세상사는 잠시 잊고, 전깃줄 하나 지나가지 않는 깨끗하고 고요한 자연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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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떠나기가 참 어렵습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호젓하게 마음을 놓고 그저 쉬고 싶은 곳.

인간이 가장 편안한 곳은 가장 자연스러운, 가장 원래의 자연 바로 그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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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지루한 여행기는 끝이 났습니다.
사 박 오 일 다녀와 한 달도 넘게 울궈먹었네요.

아는 만큼 보이고 즐기는 만큼 더 행복한 것이 여행이라는 것을 절감합니다.
아쉬운 것은 4.3 관련 유적지를 돌아보지 못해서 맘에 걸립니다.
다음에 가게 되면 꼭 챙겨봐야겠어요.

지루하셨지요?
이번 여름도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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