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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길에 서서

제주여행 19- 민속촌 (2)

by 소금눈물 2011. 11. 13.

09/17/2010 09:50 am공개조회수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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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이 뭔 새벽인가 한밤중인가.
날이 흐려서라고 박박 우기며 발꼬락사진 인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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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 안에 작은 꽃밭들이 많은데 대부분 여름꽃들이 아니라 사실 지금은 별로더군요.
봄 아니면 가을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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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버진이네 집을 찾다 만난 <삼정문>

삼정문이 뭐시냐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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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을 읽어보세요 ^^;
요즘 <별순검>을 보고 있어서인지 이런 삼정문, 열녀문이 과히 호감으로 다가오지만은 않습니다.
열정, 순정, 믿음, 의리, 충성...
그게 당자들의 진실이었을까. 그 사회와 질서가 요구한 범죄는 아니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먼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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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어쩐지 이 집 익숙하다!!
다모질하면서 수없이 답사다니면서 기른 CSI기질이 마구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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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해볼까요?

토방과 삽작부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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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비슷하지요?
<탐나는도다>에 나왔던 평상은 실제로는 없습니다.
아주 비슷하지만 민속촌 다른 집에서도 드라마속의 평상은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따로 준비하지 않았나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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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쪽은 대상군내외가 살던 방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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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집은 귀양다리가 묵던 고팡.
불쌍한 박규는 마루도 없는 고팡에서 메뚜기랑 살면서 있는 구박을 다 받고 귀양살이를 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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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부엌 옆의 저 고임돌(용도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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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요 이 집?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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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을 퍼서, 박규의 서책에 붙은 불을 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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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건너편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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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산방골 사람들이 대상군댁에 몰려와서, 잘난 꽃도령 귀양다리를 훔쳐보던 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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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소에서 묵은 첫날, 늦잠을 자서 군기 빠졌다고 대상군한테 혼찌검이 나지요.
박규가 잠을 설치느라 늦잠을 잤던 방에서 맞은 편 대상군 내외 방을 건너다보는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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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고보니 안내판이 있더라능 --;;
추노도 찍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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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군댁 마당은 이 마을의 공회소나 다름이 없어서 수시로 좀녀들이 모였지요.
바당에 나가기 싫어하는 어린 좀녀 버진이가 엄마와 토닥거리기도 했고, 원빈님을 짝사랑하는 끝분어멍의대시도 자주 있었고, 무엇보다 오만하고 잘난척대마왕이던 한양최고신랑감 박규와 탐라 최고 인기없던 버진이가 알콩달콩 사랑을 키우던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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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없고 얼굴도 끝분이보다 영 못하던 버진이도 어사또를 낚았는데, 솜씨좋고 얼굴 착한 우리 단지우유의 짝은 어디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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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의 집들은 실제 존재했던 주민들의 집을 그대로 옮겨 재현한 것이랍니다.
이곳은 위리안치된 유배인의 집을 재현한 것으로, 안내판에는 예를 들어 광해군 얘기를 했더군요.

광해군... 가슴아프고 비통한 우리 역사의 슬픈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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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방도 부엌도 아주 좁습니다.
한 사람이 겨우 머물만한 좁은 집. 가시울타리로 담을 만들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밖에서는 군인 30명이 지켰답니다.
얼마나 삼엄하고 괴로운 생이었을까.
후대 왕인 인조가 저지른 삽질과 호란에 짓밟히는 백성들 소식을 들으면서 어떤 회한이 스쳐갔을까
먹먹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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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 앞 마당에 있는 테우입니다.
난바르에 나간 좀녀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

꼼꼼히 돌아보자면 훨씬 더 좋았을 민속촌.
뱅기 시간이 다 되어서 서둘러 나올 수 밖에 없어 아쉽습니다.

버진이네 집을 찾은 것을 겨우 위로삼고 드디어 공식적인 제주여행이 다 끝났습니다.

아아 아쉽기만 한 여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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