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흥본궁은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된 뒤, 자신의 조상들이 살던 터에 세운 사당으로 신주를 모셔놓은 곳이지요. 태상왕으로 물러난 뒤에 기거했고 "함흥차사" 전설의 배경이 되기도 하는 곳이랍니다.
'전통적'인 한국화에선 참 드문 구조지요?
본궁의 건물도 든든하고 장대해보이는데 지붕위로 기울어진 우람한 소나무의 기세가 당당합니다. 본궁을 지키는 보호수처럼 보이네요.
창은 장용영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인물을 만나지요.
김창의 죽은 아버지와 악연으로 얽힌 병방 이승필. 그러나 그도 본궁을 지키는 든든한 보호수처럼, 정조와 화성을 지키는 아름드리 무장이었습니다.
겸재 정선의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진경산수화로 이름난 그의 또 다른 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