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다 정든답니다 ^^ (먼저장면 클릭)
그래에.
뭐 어차피 직장도 잘렸겠다, 이 참에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나도 좀 사람스럽게 살아보자.
얼마나 대단한 짜장면이 있는지 가 보자고.
나 보고 싶어서 목 맨다는 남자도 있는데 말야.
그래 윤미주.
너 이만한 상 받을 자격있어.
충분히 열심히 살았고 착하게 잘 살았어.
하나님 땡큐해요~ 하고 그냥 받음 되는 거야.
아 정말 머리 복잡한 건 싫어.
누군가 고마운 선물을 주었다고, 그냥 그것만 생각하자고.
어머나.
저게 누구야.
아니 저 시컴시컴한 인간들을 왜 또 보게 되는 건데?
뭐야, 왜 하필 내 앞에서 서는 거야?
이걸 왜 타? 이 작자가?
설마... 해남도 가요?
아니겠지~ 아닐 거야 설마...
설마는 꼬옥 사람을 잡지요
오마이갓뜨~!
왜 가는데요?
왜 궁금한데요?
내가 왜 가는지는 아시잖아요.
서로 공평해야죠.
음..조금 말이 궁하긴 하다. 이게 뭐 붕어빵 나눠먹자는 게임도 아니고;;
암튼, 나는 당신 같은 인간 또 보게 되는게 기분이 상당히 덜 좋으시단 말이야.
비즈니스차 갑니다.
오우~ 비즈니스~
말이 좋으시네. 뭔 비즈니스?
중국에 연장 수출하시게요?
뭘 파시나? 도끼? 칼?
아 칼 좋겠다. 성능도 잘 아실테고 뭐 효과까지 설명은 끝내주게 잘 하시겠네.
아, 아님 중국 조폭 수입하시게요?
사장님이시라면서요?
전문과목이니 어련하시겠어요.
어떻게 해외로 밀반출 좀 안되겠냐?
말하는 네가지하곤.
유능한 닥터윤이 대한민국에서 그리 쉽게 놔줄 것 같아요?
국보급 문화재 함부로 밀반출 운운 하시다가 영 햇빛 못 보시는 수 있습니다.
꼽다구요?
꼽다고 설마 패기는 못하겠죠?
흥이다~!
어차피 한 비행기는 탔고 지금 내릴 거 아니면 조용히 갑시다.
나도 운 디따리 나쁘고 그쪽도 썩 유쾌하지는 않을테니 입 다물자구요.
왓?
뭐가 또 맘에 안 드는데?
즐거운 여행길이 어째 시작부터 꼬이는 것 같다.
앞으로 절대, 절대 볼 일 없기를 바랜 인간.
그래, 요번 까지다.
뭐 즐겁게 떠나는 여행이니 요만한 불운은 액땜이라고 쳐주자고.
마음 넓은 내가 참는다.
절대 건들지 말어~!
그냥 화악~;;;
참자 참어. 그래 훌륭한 내가 참아야지.
아 뭘 봐?!
그룹명/연인의 마을
출발부터 꼬여요
소금눈물의 꿈없는 꿈소금눈물 님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