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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2018 여름 타이베이 여행 마지막 - 송산공항먹방

by 소금눈물 2018. 11. 7.



드디어 귀국일이 되었습니다. ㅠㅠ







프론트로 내려가 전자저울을 빌려서 가방 무게를 재보니 캐리어가 한계중량 15kg에 아슬아슬합니다.

초과하는 사람은 서둘러 가방을 다시 정리하고-


이 짐들을 이고지고 MRT로 이동하는 건 무리겠다 싶어서 밴을 부를 수 있냐고 물으니 불러주더군요. 반차오에서 송산공항까지 밴이 1.000달러, 1인당 250, 우리돈 9.000원 남짓이니 나쁘지 않습니다.

그동안 묵었던 참참호텔 안녕, 좋았어, 타이베이에 오게 되면 다시 올게.


아침마다 베드팁과 함께 놓았던 한국과자들도 한국사람의 정도 함께 기억해줘.



-- 여기서 그 길고 긴 먹방을 마치느냐.

고건 아니고요!




 


마지막으로 하나가 더 남았습니다.

송산공항 2층의 태국음식점 따씬(大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똠양꿍!

국물에 얹혀진 샹차이도 저는 좋아요. 이게 없으면 똠양꿍맛이 아니지요.




 

다른 걸 택한 친구도 맛있다고 하고요.






 


새콤한 이 국물맛을 어찌 잊을까 흑흑...

방콕여행의 추억이 국물 한 수저에 따라올라옵니다.





 


요것도 괜찮았어요. 88달러를 추가하면 오이김치에 음료 한 잔이 따라나오는데 음료는 상과없지만 오이김치가 좋아서 두 접시를 더 시켰네요.

(양이 속상하게 적어서 -_-;; 우리 배를 무시한 거야 뭐야!)





 

다른 먹방으로 찾아오게 될 날을 기다리며

마지막 면세점에서 불사르는 쇼핑 혼.

듀티프리 화장품들과 스누피 우드오르골과 마지막 타이완 간식들과-

(아직도 가방에 들어갈 자리가 남았더란 말이냐!)






두시간 몇 분 후 김포-

통화권에 들어오자마자, 안전벨트 풀기도 전에 미친듯이 울려대는 업무전화와 이멜, 메시지들 ㅠㅠㅠㅠ







갈 길이 먼 지방러인지라 오늘 저녁 식사를 공항에서 해결합니다.

전복죽이라 하나 전복을 확인할 수 없고 전복이 소식만 전하고 지나갔나 싶은 그릇을 보자하니 새삼 눈물이 나게 그리운 타이베이 ㅠㅠ




여러분 읽어주시느라 고생했어요.

끝났습니다. 장 다 파했어요.


(주섬주섬;;; 풀어헤친 보따리들을 개며)


언제 다시 갈까나.

이젠 여러분들의 후기나 읽으며 부러워해야겠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