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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2018년 타이베이 먹방여행 3-1 화양디엔디엔과 융캉지에 스무시

by 소금눈물 2018. 8. 12.


자 드디어 본격적으로 먹방 재개합니다.

박물관에서 택시로 스린역으로 가서 레드라인 샹산 방향으로 갑니다.

목적지는 신이안허역 화양디엔디엔! 화양디엔디엔은 신이안허와 타이베이101 중간에 위치합니다. 타이베이101빌딩역에 내리셔도 되요.

한여름이 아니라면 다안 삼림공원 산책도 괜찮겠으나, 이 볕에 거기 걸으라면 일동이 저를 땅바닥에 붙여놓고 갈 기세라 그 말은 차마 못했어요.


이지카드 뽕을 뽑는구나(무싁하지만 사실 이 말 말고는 다른 말이 안떠올,,,,)생각될 즈음 도착하는 신이안허역.

역에서 나와서 바로 왼쪽으로 길을 잡으세요.

도보로 십오분쯤이려나. 큰 길로 그냥 직진입니다.

위치 : 106台北市大安區光復南路578(https://goo.gl/maps/3yVvAeQbT3t)

라드가님이 올리신 정보링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어요.


https://cafe.naver.com/taiwantour/705310


그대로 큰길로 내려가며 주유소도 지나고 101빌딩이 한블럭 남았다 할 즈음, 왼쪽 골목으로 틀면 가까이 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왼쪽길 잡고 가시면 이 간판은 큰길가에서 안 보이고요.

101빌딩 전 블럭쯤에서 이 둥그렇고 빨간 간판 보여주시면 사람들이 알아줄거예요.

왼손 불끈 올린 총각 간판을 눈여겨 보세요.


한낮 점심시간이었는데 자리는 다 차 있었지만 천만다행히 우리 넷이 앉을 자리는 비어있었어요.

대기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외국인은 보이지 않네요.

인기가 많은 식당인지 가득차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 미리 적어온 메뉴를 보여주며 주문을 하니 맨 먼저 나오는 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단팥과 돼지고기가 들었습니다. 짭쪼롬하니 맛있었어요.





鮮蝦腐皮卷 xiānxiāfǔpíjuǎn

새우유부튀김이랄까요. 꽉 찬 새우를 감싼 유부, 오 이거 맛있습니다. ^^


芥蘭炒牛肉 - jièlánchǎoniúròu]

동갓소고기볶음. 정말 내 입맛에 딱입니다. 소고기의 질감과 어울리는 채소, 그리고 소스가 너무나 잘 어울려요.

다시 먹고 싶어요 으헝헝헝 ㅠㅠ



요렇게 둘을 감싸서 한 입에 탁~!




비쥬얼은 어제 딘타이펑에서 먹은 볶음밥과 완전 반대지만 저게 보기보다 기름지지 않아요. 기름이라기보단 녹말전분이라 맛있습니다.




[咖喱豬扒湯公仔麵 gālízhūpátānggōngzǎimiàn]

카레라면쯤 되려나.

강황냄새가 나고 맛은 좀 짜지만 괜찮았어요. 국물도 맛있고. 으아.. ㅠㅠ 다시 생각나 어쩜 좋아 ㅠㅠ




[蟹粉海鮮豆腐煲 xièfěnhǎixiāndòufubāo]

갖은 해산물과 두부에 해황소스를 넣은 국물요리입니다. 이거 맛있어요. 이거 꼭 드세요 여러분.

두부요리로는 키키의 연두부튀김을 넘습니다.




닭뼈와 약재를 넣고 끓인 지탕을 갖다주네요.



정말 맛있어요. 진짜 최고최고!!

먹방으로 간 이번 여행 중에서 화양디엔디엔의 식사가 제일 맛있었어요.

우리가 간 식당 중에서 꼭 하나를 골라 다시 가라면 바로 요기입니다.

일동 모두 이구동성으로 엄지척입니다.

이 식당 소개시켜준 라드가님 감사합니다.

유툽에 올려주신 영상도 다 보고 갔어요.


이 메뉴 말고도 맛있는 게 많으니 화양디엔디엔 가실 분들 영상 꼭 보고 가세요.

일동이 넷이라 더 먹을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가격도 괜찮아요.

넷이 이렇게 배터지게 먹고 천달러가 안되었던 듯 해요.

살짝 넘었던가? 암튼 그 근처입니다. 가성비최고의 맛집이예요.




다 먹고 나오니 한낮의 101빌딩이 보이네요.

배가 부르니 세상 다 행복하고 이뻐보이는군요.



- 그 유명한 101빌딩이 저기야. 저기에 딘타이펑 본점이 있지.

- 아아 그 샤오룽바오!


그러나 우리는 무심하게 101을 지나칩니다.

우린 먹으러 왔거등요. 갈 데가 딘타이펑 말고도 또 있거등요.


바로바로 융캉지에!!


지하철을 타고 동먼 5번출구로 나옵니다. 호객이 요란한 신동양과 썬메리가 바로 붙어있구요. 썬메리 골목으로 꺾어지면 바로 거기가 융캉지에입니다. 끝까지 가봐야 10분이 안걸리는데 여기서 한국관광객이 꼭 찾는 명소들이 많지요. 크래커집들하며-


우리는 일단 망고빙수를 먹습니다!

cnn에 나왔다는 망고빙수집 스무시!!

아 그런데 여러분..

정말 너무하여요 ㅠㅠ

여정 내내 가장 뜨거운 햇살이 내려쬐던 이 날, 차양막 하나 변변찮은 이 빙수가게에 자리는 없고 사람은 계속 미어터지고, 어지간하면 에어컨 들어간 실내라도 마련하지 이 땡볕에 몇 좌석 없는 자리를 앉아보겠다고 땀을 비오듯이 줄줄 흘리며 번호표를 들고 있는데

얼마나 대단한 집이면 우리를 이 고생시키냐는 원망이 사방에서 화살로 내려꽂힙니다. ㅠㅠ


손님을 뭘로 알아서 cnn에 나온거냐며. 돈을 이렇게 벌었으면 매장 좀 제대로 갖추지 사장님 ㅠㅠ


여러분. 1층 말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가세요. 미련하게 1층에서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려니 노! 1층은 1층에서 해결! 여긴 못 들어와!

아니 뭐 이런!

2층은 그래도 자리가 있는 매장입니다. 절대 잊지 마세요. 스무시 본점 1층에서 주문하시면 안됩니다!!


또 여기에서 바로 지척에 2호 매장을 냈다네요. 가까이 있으니 거길 가시던지요.

아놔 스무시 잊지 않겠다!


너무 덥고 힘들어 시먼딩의 삼형매나 아이스몬스터보다 뭐가 나은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이 와중에 맛은 있고 ㅠㅠ


네명이 두 접시로 딱 족했습니다.


이제 배터지게 먹고 거기에 망고빙수까지 먹었으니 한숨 돌려야 또 먹지요.

맛사지를 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