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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2018년 춘절 타이베이 셋째날 여행- 단수이, 홍마오청, 진리대학

by 소금눈물 2018. 6. 10.



서점에서 한보따리를 득템하고-

호텔 바로 옆 집에서 점심을 먹고- 맛은 그저그럼.



특유의 맛이 들어간...이것도 쏘쏘.-


자 이제 좀 멀리로 가봅니다.

단수이선을 타고 단수이로.



사진은 예쁘나 새삼스런 旅愁는 없는..

-네..솔직히 후기쓰기 귀찮아서 그럽니다. ㅜㅜ


홍마오청과 진리대에 대한 이야기는 요기로 가서 보세요.


http://blog.daum.net/salttear/2475



한국여행자들이 정말 많아요.

아마도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타이완 사람보다 한국인이 더 많을지도  ㅎㅎ

확연히 차이나게 세련된 옷차림과 화장들. 딱 봐도 다른 나라 사람과는 비교되는 한국인들.




이 나라 역사에서 몇번이나 일본과 부딪치고 특히나 일제 강점기에 고통을 당한 상처가 생생한 한국인들은 똑같이 식민지의 고통을 겪은 대만이 어째서 일본에는 그렇게 호의적인가 의아해합니다.


하지만 대만과 한국은 다르지요.

해양으로 진출하려는 대륙과, 조금이라도 나라의 세가 강해지면  대륙으로 가려했던 섬나라 사이에서 운명적으로 교두보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한반도의 역사. 제국주의 서구 열강들이 차례로 거쳐가며 주인이 수시로 바뀌었던 한 섬이었던 나라.  포루투갈이던 영국이던 일본이던- 지나가는 손님의 얼굴이 달랐을 뿐 스스로 쟁취하고 지켜냈던 무엇이 없는 나라의 역사. 그래서 터부가 덜했는지도 모르지요.

'그놈이 그놈' 그런 말처럼요.



영국 영사관으로 쓰이던 당시의 가구들과 살림구조들이 아직 남아있어요.





대만 최초의 기독교근대교육기관으로 지어진 진리대.


이쁘긴 하지만 이젠 새롭지도 않고..(여길 왜 갔나 몰라 -_-;)




유명한 영화의 위력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이 근처에서 꼭 가야 하는 명승지가 이것이어야 하는 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이제는 다시 갈 일은 없을 듯.



대왕오징어 튀김도 비쥬얼과 달리 별로 맛은 없는... ^^;



그래도 단수이의 일몰풍경은 참 아름답습니다.



지친 발걸음을 잠시 쉬며 찻집에서 바라보는 단수이 석양.



시먼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내 입맛과 주도에 딱 맞는 타이완비어로 마지막 밤을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