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정의 종착지. 스펀으로 갑니다.
낮지 않은 산을 멀미가 날 만큼 구절양장으로 돌아가며 올라가는 산입니다.
스펀에서는 천등날리기를 할 겁니다.
조그만 철길마을.
양쪽에 가득한 상점에서는 거의 모두라고 할만큼 천등을 날려줍니다.
네 면에다 원하는 글귀를 적고 안에 불을 붙이면 그 열기의 힘으로 둥실 떠오른답니다.
기차가 지날 때는 얼른 길을 비켜줘야 해요.
많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눈에 익숙한 곳이지요.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에서도 첫사랑을 시작한 소년과 소녀가 이곳에 와서 천등을 날리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는 천등이 둥실 떠오를 때가지 양쪽에서 잡으면 천등을 산 상점 주인들이 나와 사진을 찍어줍니다.
우리가 쓴 글귀도 둥실 떠오릅니다.
멀리멀리 가라 ^^
뭐라고 썼냐구요?
남북통일! 친일파척결!
-이라고는 안 쓰고.. 네. 암튼 썼습니다. ^^
부디부디 모두 이뤄지길 바랍니다 ^^
아 생각해보니 우리 아직 밥 안 먹었어 ㅠㅠ
스펀에서 유명하다는 닭날개볶음밥.
닭어깨부분에 볶은 밥을 채워넣었습니다.
몹시 뜨겁지만, 점심을 거른지라 맛있었습니다. ^^
유명한 관광지 동네치고는 마을 모습이..
정말 대만은 집치장에 신경쓰지 않나봐요.
제일 안쪽으로, 교포가 하시는 상점이 있어요. 자유여행까페서 회원가입을 하고 오시는 분들께는 할인해주신다네요.
멀리 구름다리로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군!
장난삼아 다다다 지나다니기도 하고.
자 다음에는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지우펀으로 갑니다.
다시 산길을 한참 돌아돌아가다보니 길 가 이정표를 보고 웃음이 납니다.
- 왜 웃어요?
- 아저씨 이 동네 이름 되게 웃겨요.
- 오분, 육분, 칠분, 구분, 십분... 산하나를 두고 이쪽에서 저쪽까지 이름이 왜 이래요?
우펀, 류펀, 치펀, 지우펀, 스펀- 정말 웃기지 않나요? ^^
- 마을마다 다 다른 유래가 있어요. 같지 않답니다.
- 아 물론 그렇겠지요.ㅎㅎ;
가파른 골목과, 계단이 많은 마을 지우펀(구분...ㅎㅎ;;) 하우샤오시엔 감독의 비정성시의 촬영지가 되어 유명해졌고, 우리나라 드라마에도 나왔고, 또 지브리스튜디오의 그 유명한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 되기도 했답니다.
얼마나 재미있는 동네일까요?
지우펀에는 맛있는 먹거리와 재미있는 선물들도 많다는데.
지우펀 올드스트리트에 도착했습니다.
자 아저씨, 우리 정신차립시다!
- 한시간 반 후에 내가 마을 한 바퀴를 돌아 저쪽 경찰서 앞에 서 있을테닌 그리로 오세요.
- 진짜 오시는 거지요?
- 비에딴신. 니스 딴신뉘런!
걱정하지 마. 걱정여인아.
걱정여인. -_-;;;
웃으며 하는 말끝이 별로 유쾌하지 않네요.
암튼 그렇다 치고.
아저씨가 휴대전화를 주십니다.
- 여기로 전화를 하세요.
깜짝이야.+_+
아저씨 누구세요?
홍등이 가득 걸린 걸 보니 그 유명한 홍등가(응??) 지우펀에 온 게 맞네요 ^^
이 집 굉장히 유명한 오카리나 가게예요.
젊은 남자주인이 입구에서 직접 오카리나에 색을 칠하며 구워서 팝니다.
색색깔, 각양각색 디자인이 참 이쁘네요.
근데 가져가봐야 제가 저걸 불 것 같지도 않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바로 포기했습니다.
그럼요 먹거리도 아닌데.
요건 엄청 유명한, 땅콩아이스크림- 화성쥐안커빙치린.
티비나 책에서 볼 때는 엄청 먹고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맛은 그냥저냥이었어요.
딱 아이스크림에 땅콩가루 넣은 맛 그대로.
땅콩을 안 좋아해서 별로였나?
오히려 이게 맛있었어요.
커다란 새송이버섯에 소스를 발라 구웠는데 쫄깃쫄깃한 것이 고기처럼 씹혀요.
가격은 백 위안. 안 쌉니다 -_-;
자유여행을 생각하고 검색해보신 분들이라면 모두 기억하실 지우펀 샹창 아줌마 ^^
맛은... 음....
버섯이 좀 더 낫네요.
다들 이 언덕에서 사진을 찍네요.
가파른 경사의 언덕길은 몹시 좁고 그곳을 오가는 인파는 어마무지합니다.
여기에 비라도 온다면 ㅎㄷㄷㄷ
오른쪽이 고양이 가게랍니다.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온갖 물품이 있습니다.
안녕 고양아 ^^
하지만 안 들어갔숴!
좁다란 언덕길을 다 올라오니 꼭대기에 이런 가게가..
뭔가 싶어 들여다보니 분장소였어요.
여장남자, 남장여자, 중국 전통옷을 입거나 혹은 세계각국 독재자들의 옷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땟국물에 꼬질꼬질한 국제거지 분장중임으로 굳이 더 보탤 필요는 없어 패스~
마을꼭대기에서는 마을을 내려다보며 석양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볼거리라고 합니다.
그곳에 있는 절이었어요.
조각이 아름다워서 찍어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사찰의 탱화와는 많이 다르지요?
일몰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마을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고즈넉합니다.
어느새 이 꼭대기부터 마을 아래까지 그 좁은 골목에는 두 사람이 지나가기도 어렵게 사람들로 빼곡합니다.
모두 이 언덕으로 석양을 보러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이 홍등에 하나 둘씩 불키 켜진답니다.
지우펀의 가장 아름다운 밤풍경이 시작되겠지요.
이 누각이 무엇일까요?
센과 치히로에서 나왔던 마녀 유바바의 꼭대기 방입니다.
진과스 광산마을로 들어가기 전에 이런 터널을 통과합니다.
치히로가 정령들의 온천장으로 들어가던 모습이 떠오르지 않나요?
애니메이션 속의 '가오나시'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유독 이곳에 관광객들이 많았어요.
- 석양, 보시겠어요?
- 나는 뭐 딱히... 타이뻬이로 돌아가는 길도 걱정되고
- 그럼 뭐 갑시다. 홍등 본 걸로 하지요.
뭐 이런 어이없는;;;
입추의 여지없는 사람들로 기가 질려서, 내려올 일이 무섭더군요.
이제 막 홍등이 하나 둘씩 켜지는데 도망쳐버리기로 했어요.
여기서 묵는 분들도 많다는데, 사실 마을은 너무 작은데 골목길이 감당하기엔 정말 관광객들이 어마무지했어요
홍등이 켜지고 있네요.
미련 버리고 그냥 가자.
아무렇게나 꺾여진 오래된 나무. 돌보지 않는 퇴락한 고가.
어쩐지 음침한 이야기라도 숨어있을 것 같은 집에는 인기척이 없고.
오래 전 극장으로 쓰였던 곳이라는데 지금은 ...
그나저나, 아저씨가 또 그 자리에 안 계십니다.
아저씨가 주신 전화로 전화를 걸어도 통화가 되지 않아요.
예약했던 제리아저씨한테 전화를 걸어도 안 되고.
아 정말 도대체 왜 이럴까요?
발을 동동 구르다, 마침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내려오는 투어택시를 잡고 기사아저씨한테 당신들은 어디서 쉬느냐, 그 주차장이 어디냐 물어보았습니다.
역시나.... 정말 이상해요.
개인적으로 보면 황씨아저씨는 몹시 친절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전화가 안 될까요.
이 택시투어는 우리와 함께 했던 그 커플이 예약을 하고 우리가 합류한 것이었습니다. 애초에 연락처는 우리에겐 없었어요.
그런데 예약을 한 사람은, 대만자유여행까페에서 유명한 '제리아저씨'였는데 우리가 실제로 함께 한 기사님은 이 분이 아니었지요.
목적지에 도착할 때마다, 두 시간 후에 만나자, 한 시간 반 후에 만나자 해놓고 장소가 어그러져 매번 낭패를 보았던 것은 기사아저씨와 우리 사이에 연락이 되지 않아서였는데 도무지 기사아저씨가 우리와 직접 통화를 하지 않는 것이 정말 이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필요한 때에 우리가 통화를 시도한 분은 제리아저씨였고 그 분과도 끝내 통화는 할 수 없었습니다.
제 생각인데, 아마도 제리아저씨는 한국관광객들에게 예약을 받고 일정한 커미션을 받고 그 예약자들을 다른 대만기사아저씨들에게 넘기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는 그 일을 독점할 수 있게, 관광객들과 기사들간의 연락을 철저하게 차단하구요. 원활하게 연락이 되지 않아서 낭패를 보는 것은 한국인 관광객들이지요.
만일 제 짧은 중국어나, 친구의 영어가 없었더라면 정말 당황했을 거예요. 영문도 모르고 무작정 기다리거나 언제 올 줄 모르고 하루를 버렸을 지도 모르니까요.
대만인 택시기사아저씨들은 영어도 한국어도 모르므로, 악의적이어서가 아니라 서로 그냥 의사소통이 안 되는 거예요.
아니 도대체 왜 그럴까요?
자유여행을 검색하시다보면 한국인 기사아저씨가 직접 받는 경우가 있고, 아니라면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 제리아저씨와 연결을 하실 거예요.
저는 이 분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아침에 호텔 앞에서 한국인 아저씨를 만났는데 그때는 반가워서 인사를 하고 지나쳤고, 진과스 앞에서도 우연히 만나 어찌된 일이지 제리아저씨가 전화를 안 받는다고 걱정을 주고받으며 헤어졌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자기의 정보독점을 위해 몹시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일이라 생각이 되었어요.
지우펀에서 타이뻬이로 돌아오는 길은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어느새 밤이 되었네요.
피곤하기도 하고 돌아보니 즐겁기도 했지만 아저씨에 대한 마음만은 개운치 않습니다.
애써 밝은 얼굴로, 오늘 수고하셨다, 정말 고마웠다 했습니다.
밤이 늦어서 피곤하시겠다고, 저녁 같이 드시겠냐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괜찮다고 했습니다.
오늘이 어쨌든 타이뻬이 마지막 밤.
딘타이펑도 못 가보고 우육면도 샤오룽빠오도 못 먹고, 아니 그냥 배가 고픕니다.
아침 일찍 대강 조식을 먹고 나와서, 지우펀에서 군것질밖에 못하고 내내 돌아다녔으니까요.
- 호텔로 돌아가시겠어요?
- 우린 아직 우육면을 먹어보지 못했어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융캉지에에 내려주세요. 아저씨 아시는 좋은 음식점이라면 거기 세워주세요.
- 알겠습니다.
아저씨가 내려주신 융캉지에 니우러우멘집.
아저씨와 원래 계약했던 돈은 3.300이었는데 100원 더 얹어서 드렸습니다.
고마웠다 잘 가시라 인사하고, 고맙다고 여행 잘 하시라 하시고 헤어졌습니다.
전화불통으로 불편하지 않았다면 참 좋은 분이셨는데...
같이 하루를 보낸 분들께 같이 가겠냐고 했더니 두 분이 어제 먹어보았으니 다른 걸 드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루 정이라도, 같이 고생을 하고 즐기며 다니다보니 헤어지기 아쉽습니다.
중국어를 몰라 고생하신다는 말에, 혹시나 싶어 가져간 핸디중국어책을 드렸어요.
즐거운 여행 되시라고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아..근데 줄이 굉장히 기네요.
한참 기다려서 드디어 들어간 집.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니우러우멘, 우육면입니다.
이건 양고기
이건 소고기.
맛이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푹 고은 양지사태 고기도 별미였지만 국물과 면 맛이 정말 좋았어요.
우리나라 설렁탕 정도로 생각했다가, 아기 주먹만한 고깃덩어리가 나오는 걸 보고 어찌나 놀랐던지.ㅎㅎ;;
그 고기만 가지고도 배가 부른데, 국물과 면이 진짜 맛있더군요.
알고보니 말이예요.
이 집이 정말 유명한 집이었어요.
2007년 타이빼이 국제 니우러우멘 페스티벌에서 커우베이 우육면집으로 선정되었다는데, 커우베이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유명한 점포라는 뜻이라네요.
맛을 보다보니 아까 밖에 왜 그리 줄이 길었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아 물론 가격도 이만하면 훌륭하지 않나요?
MRT를 타고 가신다면, 신좡센 둥먼역에서 하차, 5번출구로 나오세요. 오른편 첫번째 골목이 유명한 융캉지에인데 융캉제로 들어가 오른쪽 세번째 블록입니다. 타이뻬이에서 제일 유명한 집이라고 하니, 아마 길에서 "융캉니우러우멘 짜이 날?" 하셔도 다 알려주실 거예요.
이제 배도 불렀겠다, 귀국하기 전 마지막쇼핑을 하기로 합니다.
융캉지에에는 치아더 펑리수가 있다고 했지요.
천인명차에 들러 차를 구경했습니다.
차 포장이 참 예쁘지요?
동방미인을 하나 사고.
치아더 펑리수 집에 들러 펑리수를 고르는데
어머 이게 누구야?
아까 헤어진 투어 커플 ^^
반갑습니다 그새 ^^
- 카톡 못 보셨어요? 오늘 중국어책도 주시고 너무 고마워서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 우린 와이파이 꺼놓아서 몰랐어요. 어유 인사는 무슨...
들고 있던 망고빙수를 주시네요. 유명한 빙수집에서 산 좋은 거라고 포장빙수를 주시는데 미안해서 어쩌나
저녁 잘 드시고 들어가시라, 남은 여행 즐겁게 보내시라 웃으며 헤어졌습니다.
어느새 양 손에 꾸러미꾸러미를 잔뜩 둔, 꼬질꼬질한 여자 둘이 녹아가는 망고빙수를 안고 고민하다 길거리 불꺼진 상점 앞에 철푸덕 앉았습니다.
- 꽤 여러가지 일을 겪었지만 그래도 오늘 생각해보니 재밌었어요.
- 그러게. 하루가 굉장히 기네 ^^
- 아 근데 이 빙수 정말 맛있다
- 내일이면 가야 한다니. 돌아가기 싫어어어~~~
다시 짐을 이고 지고... 지하철을 타고 다시 시먼띵으로.
내내 별르다 아직 못 산 애플망고와 파인애플 맥주도 또 하나 사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길고 긴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오늘 산 것.
지우펀에서 산 수신방 펑리수 한 상자.
융캉지에 치아더 펑리수 두 개.
동방미인 하나.
펑리수는 수신방, 치아더, 써니힐 이 세 곳이 제일 유명한 것 같아요. 전 본격적으로 먹은 건 아니고 샘플조각만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제가 먹을 건 아니고 모두 선물용입니다.
발이 너무너무 아픕니다.
허리도 끊어질 것 같구요.
오늘 밤이 마지막.
호텔 뒤에 맛사지샵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발맛사지를 해야겠습니다.
언제나 여행의 피로는 맛사지로 풀었습니다.
친구는 별로 생각이 없다기에 혼자 나왔습니다.
추적추적 밤비가 내리고 있네요.
발맛사지 오백위안. 육백위안이었던가?
어깨를 먼저 안마해주는데, 나도모르게 으헉! 비명이 터졌습니다.
손 대는 데마다 진짜 눈물이 핑 돌만큼 아프네요.
- 근육이 몹시 긴장되어 있어요. 조금 참으세요.
퇴근한 직장인들, 관광객들이 많더군요.
따뜻한 물이 다리를 넣고 피로를 푼 뒤에 본격적으로 맛사지가 시작되었습니다.
- 한국인이세요?
- 네. 일본인이 많지요?
- 그렇긴 하지만 요즘 한국분들도 많이 오세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중국에 가 보았냐. 가 보았다. 어떻더냐. 중국은 치안이 좀 무서웠다. 대만은 처음인데 이렇게 좋은 곳인지 몰랐다. 먹거리도 맛있고 무엇보다 특히 사람들이 친절해서 정말 좋았다. 나중에 꼭 다시 올 것이다.
웃으시더군요. 중국과는 정말 다르다고. 자신들이 보기에도 중국은 치안 때문에 무섭다고.
좋은 인상을 받고 가게 되셔서 다행이라고 하시네요.
덕담을 해서인지, 마사지하시는 분도, 무뚝뚝한 일본인들보다 상냥한 한국인들이 훨씬 좋다고, 피부도 한국인이 훨씬 좋다고 하십니다.
설마.. ^^; 뭐 어때요. 서로 인사인데 ㅎㅎ;
종아리가 정말 아팠습니다. 혹시 허리나 장이 안 좋으냐고 물어보십니다. 허리병으로 내내 고생인 걸 아시나봅니다.
-여기가 허리와 관계된 혈이예요. 좋은 편이 아니시네요. 자주 이렇게 맛사지해주세요.
사십 분 정도 했어요. 덕분에 피로도 좀 풀리고 한결 좋아졌습니다.
마지막까지 친절하고 유쾌했던 타이뻬이시민들, 만나는 곳마다 넘치는 친절과 웃음, 여행자에겐 정말 복된 만남들이었습니다.
아....피곤해. 피곤해...
그래도 내일이면 돌아가야 한다니...ㅜㅜ
따라놓은 파인애플맥주를 반도 못 마시고 잠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산 그 눈물나게 비싼 애플망고도 다 먹지 못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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