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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펼쳐진 일기장

봄맞이 T_T

by 소금눈물 2012. 4. 2.

 

날이 이렇게나 화창한데 방바닥 딩굴링도 너무하다 싶어

어제는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집에서 직장까지, 내친 김에 한민시장까지 가서 반찬도 좀 몇 개 사고

중간에 새나라당 운동원들 만나서 열도 받고

 

- 안 찍어요! 미쳤어요? 나라 더 말아먹으라고?

 

장바구니 가득 봄나물 반찬을 싣고 잘 오....다가 자전거 바퀴가 점점 내려가는 이 느낌;;

바퀴가 영 굴러가지 않아서 뭘 대단히 실어서 그러나 했더니

 

바퀴가 터졌다.

시장 콘크리트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걱정스럽더만, 아무래도 못에 타이어가 찢겼나보다.

우씌...

 

집 근처에 자전거 수리점도 없는데 내일 아침 일찍 끌고 나와서 맡겨야겠다.

남들은 몇 년을 가도 바람만 넣고 돈 들 일이 없다는데 나는 왜 수시로 타이어를 갈아치우는지.

뭘 대단하게 탄다고. ㅠㅠ

 

돈도 없는데 봄맞이 운동삼아 내처 걸어다녀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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