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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펼쳐진 일기장

너희가 가진 것은 찰나의 권력이지만 우리는 이 땅에 뿌리박힌 정의며 진실이며 시대의 눈이다.|

by 소금눈물 2011. 12. 20.

 

 

 

이 천박하고 탐욕스런 시간이 도대체 언제나 끝이 날까.

언제나 저 무한무지(無限無止)의 욕망이 그칠까.

저것들은 도대체 인간이 아니라 야차같기만 하다. 그냥 저건 달리 말할수 없는 괴물들이다.

끝도 없이 사람의 피와 눈물을 빨아먹고 사는 거머리다. 갈고리촌충이다. 아니 아니 저것들은 이런 저런 무엇도 아닌 죄악 자체이다!

 

너무나 당연한 상식들이 새삼스런 용기가 되어야 하고

너무나 당연히 추구해야 할 가치들이 수상한 소문처럼 주고받아야 하는 나라.

 

정봉주를 달리게 하라!

그가 지은 죄를 대한민국 법전에 올려놓고 그 정의와 상식의 언어로만 재단하라!

죄 지은 자의 목에 오라를 지우라!

죄 지은 자를 가리키는 손가락을 비틀지 말고!

 

저기 저렇게 대명천지 해가 떠 있는데 어디서 수상하고 추악한 구름들이 몰려와 하늘을 가리는 것일까.

저것들은 저 구름이 천날만날 가시지 않고 온 세상 꽁꽁 덮고만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걸까.

 

너희들의 관을 짜는  목수의 대패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

너희들의 곡소리를 기다리는 상여꾼들이 보이지 않느냐.

그 날이 멀지 않았다!

 

의로운 자의 눈물을 더 이상 보게 하지 말라!

우리의 입을 막을 지라도 우리의 손가락이 너희들의 죄를 가리킬 것이며

우리들의 손을 묶는다 해도  우리의 눈이 너희를 보고 기억할 것이며

우리들의 눈을 가린다 해도 가슴 깊이 타고 있는 이 분노의 뿌리는 너희들이 어쩌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외치고, 가리키고,  지켜보고,기억하고, 그리고 대대로 너희들의 얼굴과 이름을 전할 것이다!

 

그 한 사람을 묶음으로 진실과 정의가 입을 다물리라 생각하는가?

그 한 사람을 지켜보고 있는 온 국민의 눈과 귀를 너희들은 정녕 모른단 말인가?

 

그의 뒤를 따라 오는 이 수많은 사람들의 외침을, 어리석은 자들이여 보아라!

그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쫄지 않는다!

너희가 가진 것은 찰나의 권력이지만 우리는 이 땅에 뿌리박힌 정의며 진실이며 시대의 눈이다.

 

정봉주의 앞을 막지 마라.

우리의 앞을 결코 막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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