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나라의 작가들

 

05/16/2011 03:36 pm공개조회수 1 0

이런 기획 참 재미있다.
다른 예술 장르에서도 작가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하는 일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내가 워낙 다른 방면에는 박복하게도 무식해서 언급할 거리가 없지만 책을 읽다보면 어디서 본 이야기구나, 혹은 이건 어떤 작품에 기대어 풀어내는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은 했었다. 그냥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우리 문학사에서 서로 만나고 변주해내는 작품을 이렇게 나란히 비교하며 서로의 차이와 같음을 보여주는 방식은 참 재미있었다.

한발 떨어져서 이렇게 보는 문학의 풍경은, 그리고 그들이 연주하는 문학의 향기는 참으로 아름답다.

최재봉의 글, 다음에는 또 어떤 식으로 우리 문학사를 구경시켜줄까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제목: 거울나라의 작가들
지은이 : 최재봉
펴낸 곳 :한겨레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