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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그녀는 다모폐인

나으리 그리 미우십니까..

by 소금눈물 2011. 11. 16.

02/04/2004 02:16 pm공개조회수 0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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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의 사람으로,
남정네를 맘에 둔다는게 어떤 건지
소녀, 어찌 모르겠습니까.
항차, 그 분이 다른 여인네를 맘에 품으셨는데
그걸 알고도 베어내지 못하여
혼자 깊어가는 이 우물
어찌 어리석지 않겠습니까.
올리는 이 차 한잔이
그저 한잔 차이겠습니까
작설을 덖을때, 어린 맘도 함께 덖여
차마 올리지 못하는 이 맘도 함께 올림을
어찌 그리 무심하십니까

사람의 정이 오는대로 가 지겠습니까
닿지 못하는 울음이라 하여
맘대로 잘라지겠습니까
나으리의 눈길이
소녀를 지나쳐 그 아이에게 닿을 때마다
한 장 얼음으로 이 심장을 문지르는 것 같습니다.
허나..어찌 하리까..
천 날 이 가슴으로 찬바람이 불어도
차마 돌아서지 못하고 베어지는 이 맘..

어쩌겠습니까..
어쩌겠습니까 나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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