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밑줄긋기143 인텔리겐차 05/08/2006 09:47 am * (한국에서 마르크스주의 수용의 특징은 '신판 근대화론'의 면을 갖고 있다 - 김동춘) 그 수용의 정서적 구조가 과거의 근대화론과 동일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겉포장은 마르크스주의로 했지만, 속에 깔린 정서는 근대화론을 추종했던 지식인들과 다르지 않다. -.. 2011. 11. 7. 모국어의 속살 04/24/2006 03:56 pm * 문학과 삶을 내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오캄의 면도날처럼 매력적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설명의 깔끔함이 아니라 사실 앞에서의 겸손함이다. p 59 * 그가 긴 생애 동안 발표한 단 몇 편의 '기념시'들을 근거로 그의 시세계 전체를 깎아내려는 시도 역시 옹색하다. .. 2011. 11. 7. 강철로 된 책들 04/22/2006 02:09 pm * 사람은 누구나 기억과 망각 사이에서 산다. 말할 것도 없이 기억은 현재적 삶을 영위하는 데 불가결한 지주다. 누군가 살아 있다는 것은 기억의 현존이다. 우리는 누구나 기억으로부터 와서 기억의 끝으로 가는 것이다. 기억의 마모, 혹은 기억의 풍화, 그 끝은 물.. 2011. 11. 7. 이전 1 ··· 33 34 35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