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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함께 가는 세상

사랑하는 당신께

by 소금눈물 2011. 11. 13.

05/18/2006 03:27 pm공개조회수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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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겁습니다.
시간이 많이도 흘렀군요.
다들 편안해졌고 잊어갔고.. 이제는 다른 말을 하는 이들도 많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여기저기 들여다보다 다시 돌아와 생각만 깊어집니다.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기필코 기억하고 새겨야 하는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어떤 이들의 가슴에서는 아직도 뜨거운 피가 솟고
아직도 그 총소리에 자다가 깨어 울부짖고
그때 거기 있어서 고통스럽고
그때 거기 있을 수 없어서 괴로운 이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어떤 무지와 터무니없는 말들이 생각없이 오가는 시절이라 해도
그래도 건드리면 안되는 상처는 있습니다.

기억해주세요.
오늘은 5월 18일 입니다.
기억하고 함께 고개숙이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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