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저녁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밤새도록 왔다.
내내 뒤척이다 어렵게 잠이 들었는데 새벽녘에는 빗소리가 배겟가를 자박이는게 너무 따뜻해서 이불속에서 눈을 감고 빗소리를 내내 들었다.
빗줄기가 제법 세어서 공원에 가지 못했다. 공원 오르는 오솔길이 경사가 급한 절벽쪽이라 (물론 중간에 목책계단도 있긴 하지만 썩 내키지가 않는다) 비에 젖으면 위험하다.
아무도 없는 비오는 날의 공원, 구미는 당기지만 얼마전 그 사건 이후로 솔직히 좀 무섭기도 하고...
오늘 같은 날은 정말 일하기가 싫다.
지난달 통계도 마감해야 하는데 왜 이리 꼼짝하기가 싫을까.
집에 가서 이불 쓰고 잠이나 마저 자고 싶다..
아.. 올만에 커피좀 마시고 정신 좀 차려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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