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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연인의 마을

옆집 여자의 애인

by 소금눈물 2011. 11. 10.






아빠... 내가 뭐이 야심한 밤에새삼 보고 싶으세요.
아빠 딸 날마다 하루에 한명씩 한가인 만들어내느라고 얼마나 힘든데...

맞선요? 오마이 갓~!





아빠 잠깐만요, 누가 문을 두드려요.
아빠딸이 이렇게나 인기가 많다니까.





누구십니까아~




어머나!!





어떻게...




내 이름이 윤미주 인거... 어떻게 알아요?





설마 그날 일로 저를 잡으러 오신....





남의 돈... 떼먹은 적 없는데요.
거기다가 댁 돈 같은 건 전혀 기억에 없는...





관리비!




아 밀린 관리비;;;;
거 참, 남의 관리비는 왜 댁이 신경쓰고 그러세요.
내줄 것도 아니면서.





우리집은 어떻게 알았어요?
혹시 그날 제가 너무 이뻐서 뒤밟으신거 아니예요?





그렇죠... 음 그럴 일은 별로 없죠.
제가 좀 이쁘긴 하지만요.





그러면 여기 왜 서 있는데요?
우리오피스텔 관리실에서 일하세요?






아 ;; 아빠 잠깐만요.
지금 관리사무실에서, 아니 다른 사람이, 아니 그냥.;;;
미안미안, 이따가 다시 전화할게요.





아.. 그러니까 어디까지 얘기했죠?





옆집문이 잠겨....





근데요?
옆집문이 잠겼는데 우리 베란다를 왜 써요?
뭐라구요? 우리집 베란다 통해서 옆집으로 건너가겠다구요?





미친거죠?
우리집 팔층이에요.
여기서 떨어지면 뼈도 못 추리고 끼긱~;;;






어머어머 이사람~!!
어딜 막 들어와요~!





그...그... 그러니까... 여긴 우리집이고, 아니 내 집이고....
관리비 밀린거랑 옆집베란다랑....그니까....


그니까...


아니 왜 갑자기 가슴이 이렇게 떨리니.
나 미쳤나봐, 다짜고짜 나타나서 막 들어오겠다는 이 남자...
윤미주 너 지금 무슨 생각하니. 미쳤어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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