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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갈 여행

4. 넷째날- 그라나다 야경

by 소금눈물 2017. 11. 6.

 

 

다음 여행 스케쥴을 짜야하는데 아직도 이러고 있으니 -_-;

마음이 급해지는고로 이제부터는 속도를 퐉퐉!!

 

그라나다에 도착한 건 저녁이었어요.

저녁을 먹고 바로 그라나다 야경을 보러 움직였어요.

 

 

그라나다는 그라나다 지방의 수도이며 안달루시아 자치지방에 속합니다.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시에라네바다 산맥이 위치하고 있어서 많은 스키어들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고장이지요.

역사적,지리적,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고장이며 이베리아, 로마, 무어인들과 유대인이 머물렀고 이베리아반도에서 모든 이교도를 몰아낸 이사벨과 페르난도2세에 의해서 아름다웠던 알함브라는 과거의 영광은 아름답고 슬픈 추억의 이름이 되지요.

 

이슬람문명이 남긴 아름답고 과학적인 정원과 궁궐, 성의 건축양식에다 가톨릭 건축을 볼 수 있는 정말 보석처럼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전 세계에서 몰려온 관광객들과 젊은이들이 골목길 까페에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지나치다

 

-응? 이게 무슨 냄새지?

-한번 맡으면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죠? 마리화납니다.

-헐!!

 

나라에 따라 마약으로 지정되지 않는 나라도 있긴 하지만 좋은 게 아닌 건 분명한 것 같아요.

냄새도 취향에 아니군요 ㅋㅋ

 

 

밤에 보아도 여전히 예쁜 타일간판.

 

 

유대인거주지표시네요.

 

 

 

 

물 저장소.

 

 

 

 

알바이신 언덕에서 바라보는 알함브라궁전 야경

 

 

멀리 보이는 그라나다시

 

 

아름다운 귀족아가씨와 음악선생의 이루어질수 없는 슬픈 사랑이야기-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을 연주해주는 악사.

달은 휘영청 떠오르고.

나도 모를 우수에 젖어 처연한 음악에 취해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어요.

머나먼 나라에서 맞는 꿈같은 추석, 아름다운 달빛과 아름다운 저 선율.

이 밤을 나는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알함브라.

 

 

 

여름궁전인 헤네랄리페.

 

 

예전에 이 길은 저 산 공동묘지로 이어지는 길이었대요.

그래서 "슬픔의 길"로 불린답니다.

 

 

시에라네바다산맥에서 흘러내린 만년설이 녹은 강물이 여기까지 흘러 성밖을 두른 해자가 됩니다.

까마득히 높은 성벽이 몇 겹이나 겹쳐있는데다 공중 도시에는 경작지도 있어서 공성전으로는 절대 정복될 수 없는 천혜의 요새입니다.

 

 

 

 

산 뻬드로와 산 빠블로 교회.

 

 

 

 

다로강변의 까페

 

 

 

그라나다 왕실 예배당인 대성당.

라나다의 나사리왕조가 끝나고 이사벨라여왕이 마침내 그라나다를 정복하면서 이 도시는 이슬람문화에서 가톨릭문화권으로 들어옵니다. 이슬람교예배장소인 모스크를 허물고 그 자리에  이 대성당을 올립니다.

아름다운 파사드와 함께 코린트양식의 화려한 기둥과 둥근 천장, 그리고 바로크 양식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내부조각이 보물이랍니다.

 

 

여기에 스페인의 자랑인 이사벨라여왕 부부와 미남왕 펠리페, 광녀 후아나의 영묘가 있습니다.

 

 

 

내부를 볼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마는 ㅠㅠ

그래도 원래 여정에 없던 길을  따로 안내해주신 가이드님께 요만큼이라도 감사 ㅠㅠ

 

 

 

 

 

 

밤도 깊고- 내일 낮의 알함브라를 위해  이만-

 

 

모두모두 즐거운 추억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