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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펼쳐진 일기장

디게 바쁨;

by 소금눈물 201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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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파란만장했던 유월이 가고 있다.

분석기를 날려먹고 우여곡절끝에 장만한 새 분석기도 여전히 상태 몹시 메롱인 중이다.

캘리브레이션이 안 맞고 당연히 데이터도 들쭉날쭉이고 컨트롤도 제 맘대로고 ㅠㅠ

낼까지는 사생결단을 내야하는데. 안되면 진짜 퇴출이라도 해야는데 문제는 담주부터 당장 나리가 사무실을 두달동안이나 떠날 예정인고로 다른 기계를 고르고 랜딩하고 어쩔 시간이 없다는 거. ㅠㅠ 이 망할놈의 분석기이!!!

 

분석기야 제발 말 좀 듣자! 돌아삐겠다 정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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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고 처음 장기휴가를 가시는 나리.

벌써부터 한걱정이다. 삼실 돌아가는 일의 많은 부분을 책임지게 된 나 역시 준비때문에 정신없고.

하루종일 관계기관마다 전화해서 준비서류 만들고 컴터 확인하고 빠진 거 없나 나리한테 점검받고 잔소리 듣는 게 날마다의 일상 ㅠㅠ

대신 오게 되는 분과 두달 동안 별 일 없이 잘 보낼 수 있기를 정말 정말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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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주는 아마도 정신없을테고 좀 궤도에 오르면 나도 <얼음꽃>을 달려주리라는 야심차고 음흉한 계획..으하하하 ^^

-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아선 도무지 불가능한 욕심이다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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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백화점가서 옷을 사면서 다시한번 확인한 내 꼬라지의 실체.

뭘 믿고 그렇게 쪄버렸니. ㅠㅠ

인간의 형상을 드디어 포기해버렸다. ㅠㅠ

그래도 돈이 좋긴 좋구나. 날마다 후줄근하게 돌아다니다 새옷 입고 기분내고 다니니 잠깐은 해피한 게 사실.

물론 담달부터 또 카드값에 허덕이겠지만-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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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 진짜 출근하기 싫다. 분석기 생각을 하면 다시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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