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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펼쳐진 일기장

그로기...

by 소금눈물 2013. 4. 10.

아직도 극복을 못한 건가.

아니면 그냥 단순히 무기력해져서 그런 건가.

 

뉴스 안 보는 건 여전하다.

책도 안 읽는다.

생각 같은 건 하지도 않고 산다.

 

귀찮고 피곤해서 아무 생각없이 살다가도 울컥울컥 분노와 자괴감이 치솟는다.

정말 이러긴 싫었다. 꿈에도 지는 건 생각하지 않았다.

 

아침맞이도 저렇게 열심히 잘 살고 있고

단지우유도 힘을 내서 잘 버티는데

 

아직도 내공이 부족한 거야.

그게 전부는 아니었는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