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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그녀는 다모폐인

성지순례 22 - 06년 8월 선암사 (2)

by 소금눈물 2011. 11. 16.

성지순례 22 - 06년 8월 선암사 (2)

08/08/2006 03:00 pm공개조회수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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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 뒤란으로 돌아가다 만난 아침햇살.
연해 닿는 지붕선 밑으로 환한 빛이 좋아서 한참을 보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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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단청없이 담백하면서도 하늘로 곧장 치고 나가는 듯한 느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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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성왕때 아도화상이 비로암으로 짓고 통일신라 헌강왕때 도선국사가 선암사로 이름을 고치고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에 의해 큰 가람으로 번성했다 하는데 지금 보이는 대웅전은 정유재란과 그 이후 여러번 불에 타고 순조때 지어진 것입니다.
대웅전 뒤쪽으로 옛 대웅전을 새로 짓고 있는데 지난번에 윤낭자들과 답사하면서 보시한 기와가 그곳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하오 ^^
우리에게야 종사관과 옥이의 유년이 아니라면 사실 그저 그렇게 지나쳐버릴 곳이 아닐까 싶지만...
우리에겐 그저 고색창연한 문화재나 그냥 가람이 아니고 바로 성지거늘, 얼마전 여기서 단식쇼를 보여주신 어떤 이 생각에 열이 치받치오.
이런 젠장헐~!! 여기가 어디라구 감히 그 발로 !!
스바라시 같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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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비가 내렸다면 ...
흰 옷을 입고 계단을 올라가시는 모습이 선하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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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가 수월대사님의 주장자를 훔치던 팔상전 마당 왕벚나무입니다.
상사화가 피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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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 볼에 묻은 검댕을 도련님이 수건으로 닦아주던 곳.
한숨이 나옵니다.
참 그립습니다 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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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결의를 보이느라 단지를 하던 어린 도련님.
그리고 기경팔맥이 끊어진 옥이를 안고 와서 대사님께 읍소하던 청년시절...
그 곳...팔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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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령개 방.
아침바람이 선들 부는 뜨락에서 그냥 바라만 보아도 미소가 벙그러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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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뜨락을 깨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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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침은 얼마나 행복했던가.
바로 이 우물가에서까지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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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은 다음 여정을 재촉합니다.
깨어나는 아침 선암사를 보며 다시 돌아나오는 길.
숲에 쏟아지는 아침햇살에 넋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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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 생일 세 살.
빛무리를 보면서 지난 생각에 잠깁니다.
참 일도 많았고 그만큼 추억도, 아픔도 있었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그토록 짧은 시간에 그토록 치열한 사랑이 어찌 가능했었는지 불가사의요.
그 옛날의 그들, 그리고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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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선암사가 그렇게 이쁘다는 군요.
다모에서는 가을이 없지요.
가을이 오기 전에 그들이 떠났으므로...ㅠ.ㅠ...
늦은 가을에 다시 와볼 것을 약속하면서 다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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