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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그녀는 다모폐인

사랑, 사랑의 무서움과 엄숙함

by 소금눈물 2011. 11. 16.

01/13/2004 01:51 pm공개조회수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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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 옥을 사랑한 건,
말 할 것도 없고 (윤-옥)

옥이 윤을 사랑한 건
또 말 할 것도 없고 (옥-윤)

성백이 옥을 사랑한 건
두번 말하면 잔소리고 (백-옥)

옥이 성백을 사랑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옥-백)


소인의 견해요..

견해 다르신 분들 절대로 반갑다오

누구든지 이 전제를 들고 나오는 건 어느 집에선 약장사 하기요
순식간에 리플 50개는 받을거요

사랑..

어떤 이에게는
한없는 연민과, 정,목숨..사는 이유. 내 눈물과 피의 존재가치... (윤-옥)

또 어떤 이에게는

희생이고, 정이고, 눈물이고...그리고 내가 견디는 이유 (옥-윤)
(음..윗 이유와 비슷하구려. 그사람의 사랑과 비슷한 코드요)

그러다 다른 쪽으로 향하는 사랑일 때는

자유, 스스로에 대한 사랑. (백-옥)

다른 나머지 한 사람. 그의 사랑은

열정, 굳었던 마음에 빛이 되는 존재. 내 인생의 절대는 아니나 그렇다고 부정할 수는 없는 슬픔.. (옥-백)

사랑이 참으로 가지각색이라 하나
그 원천은 역시 눈물과 연민임을 다시 알겠소

사랑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사람과, 그것에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사람..

어떤 사람이 더 강하냐는 질문보다 우문이 없겠소

사랑이 祭壇이 될 수 있는 있는 운명이나 아니냐의 문제가 아닐까요?
성백은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랑을 제물로 바칠 사람이 아니었고
윤은 자신의 모든 강함보다 그것이 더 절대적이었기에 바쳤겠지요

혁명보다 사랑이 가볍다고 누가 이야기 할 수 있겠소

하늘이 각자에게 요구한 몫이었다고 생각한다오

아...이런 사랑을 나는 겪지 않기를,, 이런 사랑,, 절대적으로 내 인생을 피해가기를 간절히 바라오만

그런 사랑에 다쳐보지 않고 또 어찌 사랑의 이름을 함부로 말하리

사랑에 목숨이 베어보지 않은자가....목숨이나 사랑을 논할 자격이 없다는 걸..

무섭게 깨달으오

내겐, 그리고 수많은 다모폐인들에게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이 숙명적인 사랑과 정한.


아직도 두렵소...

아.....

또 어찌 지켜보면서 보내야 하는지....

그럼에도 나를, 그리고 우리를 가장 날카롭게 베어간 그 칼날은
한 여자를 그토록 사랑하고 스스로를 그 제단에 바치고 떠난 한 남자의

불꽃같고 별같은 사랑
그녀가 사람답게 한 세상을 건너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었던 그 넓고 깊었던 사랑.
목숨이었다 말하면서도 그녀의 자유를 위해 스스로를 베려했던 그 마음.
그리고
자신의 목숨보다 이름없는 한 병사의 목숨을 먼저 지키려했던 그 푸른 종사관.
그였음을.
진정으로 그것이 가장 무섭고 서러운 칼날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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