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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그녀는 다모폐인

그리움

by 소금눈물 2011. 11. 16.

12/20/2003 04:39 am공개조회수 0 12




한 점 등불같은 집 한 칸 내어
그대 거기 있고
목이 메어 바라보는 나 여기 지상에 남아
이 쓸쓸한 인사 전합니다.
그대 떠나시고 뜨고 진 날들이 백일
내 님 꿈도 없는 잠 깊이 주무시겠다 하시나
부질없는 어린 마음 시시로 그대를 부르니
님이여
그대 계신 하늘 가
오늘도 매화꽃 피었습니까.
청춘의 가장 아름다운 한 때를
아니 일생 순간순간, 꽃이고 빗물이던 그 날들을
이제는 잔잔한 웃음으로 그리고 계시나이까.

잊으라 잊으라 말씀하시지만
돌아서겠노라
다시는 내 님의 꿈자리 어지럽게 하지 않겠노라
우리 또한 헛된 약속 또 드리지만

사랑의 사람 황보윤
그대가 아니시오면 내내 어둠 뿐인 날들을
그대가 아니시오면 덧없는 사막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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