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베기1 3-1 구다우리,카즈베기 스테판 츠민다 제4일 6월 30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지난밤은 모두 토해버리고 몹시 괴로웠습니다. 아침식사를 건넜습니다. 산속이라 그런지 새벽녘에 비가 그쳤는데 온도가 훅 떨어졌어요. 고질인 불면증에다 컨디션도 안좋아 새벽 일찍 깨어 앉아있다가 아침 산책을 나왔습니다. 우와....어제는 빗속에 들어와서 몰랐는데 굉장히 이쁜 곳이었네요. 해발 2천미터가 넘는 산속 마을인데 비가 개고 나니 호텔 뒷편으로 이어진 산능성이와 하늘을 보며 찬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요즘 유럽사람들에게 각광받기 시작한 스키고장이라 하더니 트랙만 22종류라네요. 겨울이면 흰 눈으로 덮인 슬로프가 그렇게 멋지다는데 군데군데 잔설이 남은 여름 슬로프도 그림 같았습니다. 구다우리의 산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어요.키 큰 나무들이 없어 녹색 벨벳을 두른 듯한,.. 2019.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