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으러 내려가니 세팅이 다 끝나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가이세키요리.
마침 이 날이 일본의 무슨 절기라고 하더군요.
당근으로 조각한 저 음식을 보는 순간 '마징가다!" 했는데 마징가가 아니라 도깨비라고 합니다 ^^
일본의 전통으로 오늘 저 도깨비를 날카로운 저 가시로 콕콕 찌르며 먹는데 아야아야 하는 소리에 한 해 액이 물러간답니다. ^^
다들 아야아야 하면서 찔러먹었습니다.
설탕에 졸인 호두도 맛있었어요.
스시로 먹어도 되고 샤브샤브로 먹어도 되는데 저는 그냥 스시로 꿀꺽 ~ ^^
촘 많이 주시지..ㅜㅜ
겨우 입만 달랠 뿐.
이어지는 요리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입니다.
요리마다 소스가 따로 있더군요.
먼저 달궈진 불판에 소고기를 먼저 둘러 그 기름에 구워먹고 취향에 따라 소스를 달리 찍어먹습니다.
몽골에서 왔다는 아주 짠 소금이 입맛에 더 맞았어요.
하나하나의 양은 적지만 계속 이어져서 속은 아주 빵빵해집니다. ^^
요거트.
싹싹 비워가며 잘도 먹네요.
근데 전체적으로 너무 달고 짜서 그다지 아주 썩 맛있지는 않았어요.
식사가 끝날 즈음 모밀소바가 나왔습니다.
특이하게도 그릇 뚜껑에 소스가 담겨있네요.
요렇게 부어서 먹습니다.
맛은 기억나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군요 -_-;
요기를 보러 간다고 이렇게 급히 저녁을 먹었답니다.
다카야마 인근에 있는 민속촌인데 겨울에만 열리는 축제랍니다.
이 료칸에 묵는 손님들께는 할인혜택이 있어서 신났습니다.^^
얼른 얼른 다녀와서 본격적으로 온천을 즐겨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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