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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놀다

은각사 -1

by 소금눈물 2011. 11. 9.

02/02/2006 09:38 pm공개조회수 0 26

머 작은 번호를 따로 주는 것은 다른 뜻은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쓸데없이 사진이 디지게 많은 까닭에 ~




워낙 일정이 짧다보니 우째우째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공항에 앉아있어야 하는 고로 무쟈게 바쁜 하루가 되네요.
일찌감치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하는데.. 음마 비가 오네그랴~
가방을 호텔에 맡겨두고 비닐우산을 하나씩 얻어쓰고 오늘 가기로 한 곳을 둘러보러 서둘러 나왔습니다.

월욜 아침.
이나라 사람들은 언제 출근을 하는 걸까요?
러시아워일텐데 지하철도 도로도 도무지 한적하기만 합니다.
요기는 은각사 입구.
여전히 말끔하고 조용한 아침...




아직 문 열시간도 안되었군.
시간 나는 대로 무엇이든 먹어두자 하고,, 은각사 입구까페에 들러서 아침을 간단히.
저게 얼마였더라.
암튼 겁나게 비싼 아침.
사실은 새벽에 일어나서 누룽지를 한잔씩 끓여먹긴 했던지라...^^;

토스트는 맛있었는데 그래도 비쌌다는
일본에서 마신 커피들은 대체로 아주 진하더군요.
원체가 인스턴트 커피가 더 좋은 이라 원두커피의 그 가벼운 맛은 정들이기가 쉽잖은 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동네는 심하게 진하더이다.
커피에 설탕을 안넣어먹는데, 설탕이고 크림이고 간에 듬뿍듬뿍 넣어야 어떻게 마셔집니다. 으 진해~;;;



은각사 올라가다 만난 빵집 앞.
앗 강나루낭자~~
일동 일제히 합창~




안쪽 진열대를 들여다보고 있는 냥이를 보니 덩달아 함께 무엇이 있나 보고 싶지요?
일본에는 이렇게 작은 가게라도 그 가게의 특색이랄까. 이쁜 장식이나 인형을 둔 집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집은 정식 이름보다는 "고냥이빵집" 뭐 이런 식으로 불리지 않을까요?^^
어젠가 그제 갔던 도톰보리에도 그런 가게가 있었지요.
원래는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 집이었는데 주인이 하도 장사가 안되어서 북치는 인형을 갖다놓으니 유명해지는 바람에 손님이 엄청 많아졌다는 ^^

아기자기한 일본사람들의 모습인 것 같네요.
보기 좋았어요. 귀엽기도 하고.



가랑비가 내려서 아주 컴컴해보이는군요.
뭐 그렇게까지 어둡지는 않았는데 ;;;
요기는 유명하다는 카프카의 길, 일명 철학의 길이라네요.
어정거리고 돌아다니면 소인도 철학 비스무리한 걸 할까 하는 차에



청소아저씨들이 쌔~ 하고 나타나셔서 열심히 일하시는 바람에 ^^;;
(근데 같은 장소 맞은겨? 빛이 왜 이랴~)




드디어 은각사 입구가 보입니다.
가랑비가 오락가락 하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아침.
참 평화롭군요..



앗 ;;;
<궁>할 시간이다;;

나머지는 낭중에 봅시다~

~~~=333


이런 불성실한 여행기를 봤나~
쥔장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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