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과분 했던 일 그대를 곁에 둔 일
절대 다신 있을 수 없는 일
난 숨쉴 줄 모르는 슬픈 비석처럼
그대 떠난 그 길을 한없이 지키리
어차피 내겐 없던 운명
잠시 가졌으니
여기서 생이 끝난대도 후회하진 않으리
더는 인연을 핑계 삼아 잡지 않으리
그대 떠난 그 길에(길가에) 나무가 되리라
내겐 꿈과 같은 일 잠시 함께 했던 일
다신 생각 해서는 안될 일
세상 가장 싫지만 인정해야 할일
이젠 모두 제자리로 되돌려 놓으리
어차피 내겐 없을 행복
잠시 가졌으니
여기서 삶이 끝난대도 후회는 없으리
더는 인연에 집착하여 잡지 않으리
다시는 그대 앞에 서는 일 없으리
가끔 세월이 빨리빨리 지나가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도 들끓고 괴로운 불면의 밤이 남아 있다는 것.
조용해지면 평화로워지겠지.
조금은 쓸쓸해도...
아직도 덜 지나갔다.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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