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사람사는 세상>에서 겨울 봉하를 주제로 사진 공모를 했다.
응모하기도 부끄러운 사진이었지만 참여가 의미지(민망하네 ㅎㅎ;;)..하고 낸 사진.
물론 언감생심 당선 따위는 꿈도 못 꾸고, 고맙게도응모자들에게선물을 주셨나보다.
상품이 요거다.
한 장 한 장 넘기다..결국 목이 메고 말았다.
너무나 그리워서 차라리 꿈처럼 아득하고 서러운 시절.
이렇게 사진으로밖에 돌아볼 수 없는 저 행복한 시간들.
동료들과 함께 넘기다 다들 말을 잃었다.
돌아보니 저마다 눈시울이 젖어 있다.
어즈버 태평연월이야 꿈이런가 하노라.
옛사람의 한스러움이 내 것일 줄 어찌 알았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