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에 가서 사왔는데, 책을 읽으며 많이 울었다는 말에 선뜻 시작을 못하고 있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버스 안에서 열었다가.. 미친듯이 울었다.
도저히 책장을 넘길 수가 없다.
그날이후 늘 춥고 마음은 분노와 저주가 들끓고 있는 나다. 분노와 고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 그 슬픔과 고통은 한 치도 줄어들지 않은 채였다.
하지만 이 책... 도저히 읽을 수 없다.
<독후감>은 그러니 영영 불가능할 것 같다.
읽지 못한 채 여기에 남김이 어이없지만
어쩔 수 없다.
열어본 첫 장부터 눈물에 뒤덮여버렸다.
읽을 수 없는 책,
원한과 통곡이 뒤덮여 책장이 범벅이 된 채 오늘을 증거할 책...
제목 : 내마음속 대통령
지은이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펴낸 곳: 한걸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