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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소금눈물의 그림편지

잔느- 에뷔테른느 - 모딜리아니

by 소금눈물 2011. 11. 3.

 

 

 

 

죽음 전에 나타난 두여인
베아트리스 헤이스팅스
잔느 에뷔테른느
베아트리스
잔느
불타는 열정
청순한 사랑
광기를 지배하는 광기의 처녀
자기희생을 바친 현명한 처녀
전쟁, 사랑, 그리고 작품이 태어났다
----모딜리아니, 열정의 보엠. 앙드레 살몽 지음

모딜리아니가 죽었다.
가난한 미술가, 죽어서 명성을 얻는 그 음울하고 빛나는 광기의 천재들
그 무리에 이름을 얹고.
모딜리아니의 시신이 시체 안치소에 있을때 찾아간 잔느는 기나긴 입맞춤을 하고
...
그리고 아파트에서 거리로 몸을 던진다.
그녀는 임신중이었다.

사랑이 일생에 단 한번의 이름으로 남는 사람들이 있다.
죽음으로 마치는 사랑, 다른 누군가 다시 젖어들 여지를 전혀 남기지 않는 사람들.
그들에게 사랑은 꽃이기 전에 칼이고 창이다.
이렇게 아름답고 청순한 처녀의 얼굴에
그 날카로운 칼날이 스쳐갔던가
잔느 에뷔테른느....
단 하나의 사랑, 그 사랑이 없다면 온 세상의 불빛도 별빛도 다 눈감은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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