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몸의 어디에 당신의 그림자가 스며
어스름 푸른 달밤에도 내 눈물 박꽃이 되어 피고
내 혼의 어디에 당신의 한숨이 스며
밝은 날 노니는 햇살 아래서도 이 마음 쩡쩡 우는 겨울 얼음강이니.
당신을 사모해서
당신을 사모하지 못해서
당신이 그리워서
당신을 그리워하지 못해서
나는 이렇게 아프고 서러우니
어찌하오리까.
이 척박하고 가난한 마음밭에
당신이 오셨으니
어찌하오리까..
님이여.
생각사록 핏멍울로 먼저 맺히는 그대.
어찌하오리까...
흔적도, 기척도 없이
내 몸의 어디에, 내 혼의 어디에
먼저 와서 아픈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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