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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주아와는 반대로 프롤레타리아는 형식과 삶의 잠재적 종합을 설정한다. 프롤레타리아는 자본주의적 억압을 학습의 장으로 삼아 외적 현실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공산당은 형식을 통해 자유를 획득하려는 프롤레타리아의 노력을 이끌어준다.
p. 598
(베르펠) “국가, 전쟁, 학문, 이것들은 살아 있도록 보이게 하기 위해 피를 먹여야 하는 전시용 흡혈귀의 무한한 고리다.”
p.631
1945년 이후 하우저,미하엘 폴라니,하이예크,베르탈란피,포퍼, 곰브리치는 그들의 작품으로 폭넓은 종합적 사상과 더불어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물론 그들의 지평과 혜안이 오늘날 우리를 당혹스럽게 하지만 50년 전만 해도 이들의 업적은 거의 일상적인 것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p. 642
맙소사... 등장하는 이름만으로도 후덜덜한 저들이 50년 전 오스트리아의 골목 골목에서 그저 스쳐가고 부딪치는 장삼이사였다는 말인가.
윌리엄 존스턴 지음 <글항아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