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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졸리와 소심이

근황

by 소금눈물 2011. 12. 3.

 

 

잘 지내고 있습니다.

겨울 들어서 추운 서재를 벗어나 침실로 이사를 했지요.

난방을 아직 안 하는데 그래도 침실은 따뜻해서 셋 다 조용히 잘 살고 있습니다.

 

요것은 침대 발치 아래 살림을 차린 소심군.

 

 

치즈를 드시고 계신 소심군.

겨울대비를 하느라 화장지 이불을 잔뜩 쌓아놓고 굴 파고 사십니다 요즘 ^^

 

 

여전히 리빙박스 위리안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발랄 졸리양.

직접조명빛을 피해주려고 덮개를 해주었어요.

혼자 잘 놀다가 인기척이 나면 난리가 나지요.

지붕 위로 뛰어올라와 나오려고 버둥버둥;

 

 

치즈를 주려고 했더니 치즈보단 손바닥, 팔을 타고 밖으로 나오려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렇다고 먹는 걸 거절하는 건 물론 아니고 ^^

밥도 두 배로 먹고 물도 두 배로 마시고 노는 것은 소심군 열 배쯤 발랄하게 사는 졸리양.

 

 

사진찍는 고새 또 뛰어내려간다고 발바닥을 보이며 미끄럼을 타고 내려가는 졸리양.

 

 

포커스 맞출 틈도 없이 이번엔 가로로 휙 -

 

집속의 화장지가루만 봐도 두 녀석 성질이 이렇게 차이가 나요.

햇솜처럼 포송포송 깨끗한 소심이와 가루가 되게 다 찢어놓고 시커멓게 된 졸리양.

도대체 왜 꺼매지는지 모르겠어요.

 

 

 

응? 내 흉봤어요?

 

 

들여다보고 있으면 밖으로 꺼내달라고 버둥거리지만 꺼내놓으면 도무지 가만

있지를 못하고 달려다니니 감당을 못해요.

그래도 퇴근하면 이렇게 열렬히 환영을 해주며 반가워하는 녀석이 있다는 건 참 고맙지요 ^^

 

 

저기요.. 지나친 관심 부끄럽구요. 자꾸 들여다보는 거 자제해주세요 좀.

 

잘 살고 있습니다.^^

요즘 채소를 못 먹어서 ... 작은 속배추가 없더라구요.

김장철이라 다 큰 배추만 나오고. 양배추는 애들이 덜 좋아하고.

날마다 마트 들러보는데. 오늘은 정 없으면 양배추라도 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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