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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졸리와 소심이

삼돌이

by 소금눈물 2011. 11. 16.

07/29/2009 08:13 pm공개조회수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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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데를 놔두고 꼭 이렇게 구석자리를 비집고 들어가 잔다.
그 와중에 벌러덩까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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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일났슈?

사진기 꺼내는 사이에 금방 깨어 부시럭거리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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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청소하느라 뚜껑을 잠시 열어놓았더니 저렇게 바깥세상이 궁금해서 ^^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서 혼비백산했다.
거실장 틈 사이로 들어가 내내 우르르 담박질하고 다니는 걸 겨우 잡았다.
이눔아!! 너 구석에 들어가서 못 나오면 끝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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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잘게 찢어주다가 통째로 한 장 넘겨주었더니 아주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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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도 이런 난리가~
누가 뺏어갈세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움켜쥐고 제 잠자리로 후다닥 들어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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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큰 집을 갖고 오셨다.
케이지를 다 넣고도 넉넉하게 남는다.
이녀석이 커가면서 집이 좁아 힘겨워 보이더니 아주 신이 났다.
철장문을 가볍게 뛰어넘으며 날아다닌다.
투명한 공은 운동용.
안에 집어넣고 방에 굴려놓으면, 거실이고 주방이고 서재고 한참을 데굴데굴 굴러다니다가 힘이 부쳐 뻗어 잠이 든다.
운동을 하지 않을 때는 새 잠자리가 되어버린다.
원래 잠자리보다 크고 넉넉해서인지 아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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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욕이 떨어진 듯 해서 걱정을 했다.
그 좋아하던 호박씨도 시큰둥~ 해바라기씨나 호두를 좀 먹을 뿐, 그것도 예전만큼 반색을 하진 않는다.

당근을 좋아한다길래 당근을 사다 주었더니 저렇게 손도 안 대고..-_-;;
먹이통을 보니 하나도 줄지 않았다.
생국수 면을 주었더니 그건 아직 잘먹는다.
두 개 얻어먹고잠이 들었다.
꼬리쪽에 국수가닥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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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너도 만사가 귀찮고 피곤할 때가 있겠지.
먹는 것 사는 것 다 귀찮을 때.

좀 쉬어라 삼돌아.
조만간 또 먹을만한 걸 구해다 주마

(이늠시키 날 제 노예로 알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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