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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투르네 (chantourn'e), 혹은 컷 오프 (cut off)
그려진 이미지의 윤곽만 남기고 나머지 모두를 잘라내는 것.
(예.; 코르넬리스 노르베르투스 기스브레히츠의 <뒤집어진 캔버스>,재스퍼 존스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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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크툼과 스투디움
푼크툼 -사회적으로 널리 공유되는 일반적 해석의 틀이 아니라 오직 혼자만이 느끼는 개별적 효과. 사밀한 체험이다. 같은 작품을 두고 다른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다만 물음과 답변의 훈련은 필요하다.
스투디움 - 푼크툼과 대비되는 용어로 많은 사람을 포용하는 사진의 시각을 의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자연의 아름다움, 조형미, 인감의 감정 등 쉽게 느낌을 읽어 낼 수 있다. 도상학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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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롱프뢰이유 (trompe l'oeil)
관람자가 그림을 실제로 착각할 정도로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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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에리스모(manierisme)
양식, 즉 조화를 중시하는 고전주의와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자연주의에 대한 반발로 시작되었다. 인체를 그릴 때, 복잡한 형식에 대한 기준은 미켈란젤로가 세웠고 이상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은 라파엘로가 세웠다. 그러나 이 미술가들의 후계자인 마니에리스모 화가들은 인물화를 그릴 때 주제의 중요성과 고유의 의미보다 표현양식과 기법에 더 집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복잡하고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고 있는 누드 인물화 등의 복잡한 미술적 문제를 손쉽게 해결하는 것에 최고의 가치를 두었다. 마니에리스모 예술가들은 부자연스러운 작위성, 멋과 기교의 의식적인 개발, 기괴한 것에 대한 탐닉을 특징으로 하는 미술 양식을 발전시켰다. 마니에리스모 양식에 속하는 작품의 인물들은 흔히 우아하지만 기묘하게 길쭉한 팔과 다리, 작은 머리와 틀에 박힌 얼굴 모습을 하고 있으며, 몸의 자세는 고통스럽거나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성기 르네상스 시대 그림은 선원근법을 이용한 깊은 공간이 특징이었지만, 마니에리스모 양식에서는 이 공간이 평평하고 희미해져서, 인물들이 2차원인지 3차원인지 알 수 없는 평평한 배경 앞에 장식적으로 배열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마니에리스모 미술가들은 극단적인 과장과 대조를 이용하여 형태와 개념을 끊임없이 세련되게 다듬으려고 애썼다. 그때문에 공간 관계는 이상야릇하고 수축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나란히 일으키고, 비정상적인 비례가 더욱 강조되며, 고전적인 주제 및 교대에 대한 시각적 언급과 독창적이고 기괴한 환상이 무리하게 뒤섞이는 결과를 낳았다.
와 카라바조의 그림들이 문제가 많은 이 양식을 끝내고 바로크 양식의 장기 집권 시대가 도래한 것을 알릴 때까지 국제적으로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마니에리스모는 그후 오랫동안 전성기 르네상스 미술 작품의 타락을 나타내는 퇴폐적이고 무질서한 양식으로 인해 무시되어 왔다. 그러나 20세기에 이 양식은 기법의 화려함과 우아함 및 세련된 품위로 새로운 평가를 받게 되었다. 근대의 기질은 마니에리스모의 강렬한 정신주의, 복잡하고 지적인 탐미주의, 형태에 대한 실험, 그리고 거기에 한결같이 나타나는 심리적 불안에 매력과 흥미를 느끼게 되었으며, 마니에리스모와 근대의 표현주의적 미술 경향 사이에서 유사성을 찾아냈다(→ 표현주의).
(지식인 검색에서)
아하!! 파르미지아니노!
이 괴상한 원근감이 마니에리스모양식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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