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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EF="http://cafe.daum.net/hanryulove/IjaB/3" TARGET="_blank">"선량한 시민은 노란옷을 입지 않는다. 그러니 노란옷을 입은 당신은 불법이다."라고 경찰이 그러셨답니다.
참말로 얼척이 없어서 원~!!
그럼 지난달에 친구가 생일선물로 준 노란티도 불법이겠네요.
내 친구는 나를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었고 앞으로도 주구장창 입고다닐 생각이니 실재적 범법자가 되겠슴다.
니네들이 목을 졸라 국민들 얼굴이 노랗게 질렸으니 그 얼굴도 불법이냐?
전임대통령 추모색이라 금지된 것은 아니겠지요?
설마하니 우리나라 경찰님들이 그정도 무식하고 깝깝하지는 않습니다.
프랑스에도 소식 전해주세요.
한국에선 노란색이 이제부터 금지랍니다.
이제 봄이 되면 민들레나 개나리, 얘네들 노란색으로 피면 잡혀갈거예요.
어쩌자구 너는 노란색으로 폈니? 큰일났다 너!!
해바라기야 노랑둥이라고 너 붙잡혀가기 전에 얼른 숨어라.
길거리에 이런 차 보시면 신속하게 112로 신고해주삼!
앞으로 닭님께서는 노른자를 뺀 달걀을 낳으시길 권고드립니다.
손님분들은 냉면에서 계란 반쪽님이 실종하시더라도 애통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걔도 살아야죠.
단무지양- 올노랑둥이,당근빠따 불법입니다.
바나나님은 인천공항에 내리기 직전 서둘러 옷을 벗어주시기 바랍니다.
파인애플군은 애석하지만 당분간 한국상륙허가가 나지 않을 것입니다.
안부 전해주세요.
살구님은상대방의 얼굴을 마구 난타해서 안면조작을 하지 않는 한 이대로 익으실수 없습니다.
옥수수님, 노란색 네버금지!
죄송합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협조해주삼.
치즈케익님, 앞으로는 녹차군이나 초코아줌마를 사귀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귀여운 아가 돌날이 되어도 이런 선물 절대 주고받을 수 없습니다.
현행범으로 바로 법의 보호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문방구, 앞으로 만나실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모든 노란물감은 원천적으로 사용, 유포가 금지될 것입니다.
스마일님 죄송합니다. 3년 반만 기다려주세요.
아기 오리, 병아리 바깥출입 일체금지되십니다.
봉하마을 오리님은 당분간 차별을 감수하셔야겠습니다.
앞으로 무지개는 나라별로 조심해서 떠주세요.
우리나라에선 무지개는 6색만 필요합니다.
아참, 햇님께도 말씀해주세요.
노란 태양 일출 금지되시겠습니다.
허걱~!! 역시 다음은 좌빨이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노란슬픔을 드러낼 수 없습니다.
개나리가 피는 봄, 살구가 익어가는 여름, 벼들이 황금물결로 넘실거리며 익어가는 가을, 얼음장을 들어올리며 복수초가 피어나는 겨울,
일 년 삼백 육십 오일 내내, 우리의 그리움과 슬픔은 그 사람을 불러모으고 그 사람의 뜻을 새기며 살게 되겠지만
이제 우리는 노란색을 가질 수 없는 나라가 된답니다.
대한민국 헌법 문장에 명시되어 있던 말던, 다른 나라에 코미디가 되어 조롱을 자초하던 말던 이제 노란색은 이 나라에서 불법이랍니다.
법을 잘 지키는 선량한 시민은 노란 옷을 입지 않으니, 삼라만상 노랑둥이들은 이제 모두가 불법이 됩니다.
한 사람이 바뀌고입니다.
그 사람이 사라질 때까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노란색은
환희고 기쁨이고 승리이고 민주주의였습니다.
이제 그 노란색은 슬픔이고 그리움이고 분노입니다.
한 사람이 바뀌면
그 사람이 사라지면 우리 곁으로 노란색이 다시 돌아오겠지요?
저요?
저는 노란색 잃지 않았습니다.
선물을 고마워하지 않으면 제 친구가 저를 패대기칠지도 모릅니다.
제 친구는 무섭습니다.
앞으로도 주구장창, 삼년 반은 너끈히 입어줄 것입니다.
여러분은요?
여러분은 노란색이 빠진 무지개를 보고, 단무지 빠진 짜장면을 먹고, 민들레가 없는 봄을 기다리시겠어요?
* 이 글은 저작권따위는 애저녁에 말아먹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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