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다.
미네르바가 30대의 백수?
오후엔 고졸이라더만 뉴스에는 전문대라고 하네.
고졸 백수한테 만수가 판판이 당한 거냐, 쪽팔려서 못봐주겠다는 댓글이 폭주하니까
그새 학력이 좀 올라갔나?
누가 미네르바건 나는 그의 이력서에는 관심이 없었다.
문제는 대통령 말도 안 믿는 네티즌들이, 날고 긴다는 경제 고수들이 부지기수로 깔린 무림최고의 마당에서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으며 이 나라의 갈 길을 일개 한 네티즌에게 목매고 "가르침"을 앙망했다는 거다. 그 믿음의 뿌리, 그 과정이 더 문제 아니었던가
잡힌 사람이 진짜 미네르바였다면 이 정부는 정말 코미디를 지나서 심각한 거다.
경제 전문가는 커녕 겨우 키보드나 두드려 대는 무식한 백수 네티즌 한 명이, 최고의 정보를 독점하고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경제관료팀들과 현장의 증권가 고수들을 아작을 내며 '루머'를 '예언'으로 적중시켜버렸지 않은가.
어째서 그 잘난 사람들, 잘나야 하는 그 사람들은 이 '무식한 백수키보드 워리어'한 명에게 맥을 못추고 굴욕을 당해야했던가.
그가 미네르바가 아니라면 이건... 짐작하는 모습대로 간다는 거지.
문제는 상상보다 훨씬 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누가 무슨 말을 무슨 뜻으로 어떤 법적 테두리의 안에서 말하고 행동하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군가의 비위에 거스르면- 그것은 위법이 되고 구속사안이 된다는 것.
그 단순하고 끔찍한 잣대. 80년대에 있었던가 없었던가, 나는 그때 어려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지나온 시간들의 어느 순간이 신기루처럼, 움켜진 주먹에서 물이 빠져나가듯 소리없이, 너무나 빠르게 사라져버렸다는 것.
주위를 살피며 소근대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하고싶은 말을 얼마든지 하고 마음껏 움직이고 걷고 노래하고 소리치고- 그렇게 꿈을 꿀 수 있는 시절이 있었어. 믿기지 않겠지만 정말 그런 시간이 있었어.
나도 블로그를 접을 때가 되었나?
미네르바가 30대의 백수?
오후엔 고졸이라더만 뉴스에는 전문대라고 하네.
고졸 백수한테 만수가 판판이 당한 거냐, 쪽팔려서 못봐주겠다는 댓글이 폭주하니까
그새 학력이 좀 올라갔나?
누가 미네르바건 나는 그의 이력서에는 관심이 없었다.
문제는 대통령 말도 안 믿는 네티즌들이, 날고 긴다는 경제 고수들이 부지기수로 깔린 무림최고의 마당에서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으며 이 나라의 갈 길을 일개 한 네티즌에게 목매고 "가르침"을 앙망했다는 거다. 그 믿음의 뿌리, 그 과정이 더 문제 아니었던가
잡힌 사람이 진짜 미네르바였다면 이 정부는 정말 코미디를 지나서 심각한 거다.
경제 전문가는 커녕 겨우 키보드나 두드려 대는 무식한 백수 네티즌 한 명이, 최고의 정보를 독점하고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경제관료팀들과 현장의 증권가 고수들을 아작을 내며 '루머'를 '예언'으로 적중시켜버렸지 않은가.
어째서 그 잘난 사람들, 잘나야 하는 그 사람들은 이 '무식한 백수키보드 워리어'한 명에게 맥을 못추고 굴욕을 당해야했던가.
그가 미네르바가 아니라면 이건... 짐작하는 모습대로 간다는 거지.
문제는 상상보다 훨씬 이상의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누가 무슨 말을 무슨 뜻으로 어떤 법적 테두리의 안에서 말하고 행동하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군가의 비위에 거스르면- 그것은 위법이 되고 구속사안이 된다는 것.
그 단순하고 끔찍한 잣대. 80년대에 있었던가 없었던가, 나는 그때 어려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지나온 시간들의 어느 순간이 신기루처럼, 움켜진 주먹에서 물이 빠져나가듯 소리없이, 너무나 빠르게 사라져버렸다는 것.
주위를 살피며 소근대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하고싶은 말을 얼마든지 하고 마음껏 움직이고 걷고 노래하고 소리치고- 그렇게 꿈을 꿀 수 있는 시절이 있었어. 믿기지 않겠지만 정말 그런 시간이 있었어.
나도 블로그를 접을 때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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