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눈물 2011. 11. 13. 20:29

09/06/2006 09:31 am공개조회수 0 1



"어부가 빙그레 웃으며, 노를 두드리며 노래하기를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을 것이요, 창랑의 물이 흐리면 발을 씻을 것이다' 라고 하면서 사라지니 다시 더불어 말을 하지 못했다."

漁父莞爾而笑 鼓而去 歌曰 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遂去 不復與言.

-이에 맹자는 해석하기를 "맑으면 갓끈을 씻고, 흐리면 발을 씻는다고 하니, 이것은 물 스스로가 그런 사태를 가져오게 한 것이다" 하고 이것을 인간 삶의 태도에 비유하여 말하되
"사람은 반드시 자신을 욕되게 한 뒤에라야 남이 그를 모욕하고, 가문은 반드시 그 자신들이 파괴한 뒤에야 남이 그 가문을 파괴하고, 나라는 그 자신들이 자벌(自伐)한 뒤에야 남이 그 나라를 토벌한다. 그러므로 태갑(太甲. 書經의 편명)에 '하늘이 지은 재(災)는 그래도 피할 수가 있으나, 자기가 지은 재는 모면할 수가 없다.'고 하였으니 바로 이런 점을 두고 한 말이다." 라고 하였다.

- <맹자>. 이루

사람은 반드시 자신을 욕되게 한 뒤에라야 남이 그를 모욕하고, 가문은 반드시 그 자신들이 파괴한 뒤에야 남이 그 가문을 파괴하고, 나라는 그 자신들이 자벌한 뒤에야 남이 그 나라를 토벌한다....

덧붙인 말들을 다시 지운다.
이 시대에 있는 내가 죄다 후손이여.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