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길에 서서

장태산 휴양림

소금눈물 2011. 11. 13. 11:48

01/29/2009 11:31 am공개조회수 0 0

Ðø l0X ¬ÄD ô$t t­X8”

설날 근교에 있는 장태산 휴양림에 갔습니다.
대전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많이들 찾으시는 곳인데 설날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좋더군요.


Ðø l0X ¬ÄD ô$t t­X8”


이 휴양림에는 메타세쿼이어나무가 많지요.
전날, 전전날 내린 눈으로 귀성하시는 분들은 많이 힘드셨겠지만 나들이로 나와보니 참 이뻤습니다.



Ðø l0X ¬ÄD ô$t t­X8”


전에 왔을 때는 산등성이부터 방갈로가 군데군데 많았었는데 새로 정비를 했는지 낮은 등성이엔 방갈로가 보이지 않더군요.
길이 미끄러울 것 같아 위쪽으로는 올라가지 않고 그냥 산책만 했습니다.


Ðø l0X ¬ÄD ô$t t­X8”



하늘로 뻗은 나무들 사이로 이렇게 산책길을 공중에 만들어놓았더군요.
겨울엔 스산해도 여름엔 참 멋질거예요.


Ðø l0X ¬ÄD ô$t t­X8”
Ðø l0X ¬ÄD ô$t t­X8”
Ðø l0X ¬ÄD ô$t t­X8”

Ðø l0X ¬ÄD ô$t t­X8”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눈이 와서 안전사고를 대비해서인지 산책로는 잠겨있었습니다.


Ðø l0X ¬ÄD ô$t t­X8”

대전은 큰 눈이나 비 같은 자연재해가 별로 없습니다.
이번에도 멀지 않은 서해안, 충남, 전북이폭설피해를 크게 입었다는데 대전은 그다지 많이 오진 않았습니다.
보기 좋을 만큼 소복히 내리다가 아침나절에 그쳐버렸어요.


Ðø l0X ¬ÄD ô$t t­X8”

Ðø l0X ¬ÄD ô$t t­X8”

산등성이는 다 녹아버렸지만 나무위에 내려온 눈은 소담하네요 아직.


Ðø l0X ¬ÄD ô$t t­X8”


도란도란 주고받으며 산책로를 내려오다 아, 눈발을 만나고 말았습니다.
보이시나요?
점점의 저 흰 눈발들.
그림 속처럼 고요히, 꽃잎처럼 날리는 흰 눈송이들.


Ðø l0X ¬ÄD ô$t t­X8”


그림 속처럼 고요한 풍경속으로 나도 들어가버릴 것만 같습니다.
온 세상은 이렇게 고요한데, 이 조용한 평화 속으로 내 남은 시간도 그렇게 살아졌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