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길에 서서
4월 30일 - 친구네 집에서
소금눈물
2011. 11. 13. 10:38


오프모임으로 분당에 다녀왔다.
자주 만나서 얼굴을 맞대고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다 보니 이제는 직장동료나 가족들보다 더 가깝고 따뜻한 친구가 되었다.
만나서는 여전히 주구장창 다모얘기를 나누고 투닥거리고 싸우지만 문득 생각하면 그래도 다모 아니었으면 우리가 만나 지금까지 이 마음일까 생각하면 참 감사하고 고마운 인연이다.
아침 일찍 친구네 집 뒷동산에 올라 산책을 했다.
싱그러운 아침.
참 좋겠다.
이렇게 이쁘고 아담한 산공원이 바로 집 뒤에 있어서...
부럽다.
우리동네는 언제나 이런 숲을 가지게 될까.
프로젝터를 돌려 영화들을 보고 희원 나들이를 갔다가 가랑비에 쫓겨 들어오고 돌아와서는 또 영화를 보고 뒹굴거리다가 돌아왔다.
참 좋다.
즐겁고 행복한 나들이었다.
이런 친구들이 있어서 참 복이 많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