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함께 가는 세상

FTA반대 촛불집회에 갔습니다.

소금눈물 2011. 11. 9. 22:28

 

 

 

퇴근하고 바로 지하철을 타고 역에 도착하니 좀 이른 시간.

여기저기 전국의 친구들에게 나도, 대전도 드디어 시작이다 보고.

 

 

 

나라의 주권을 알아서 갖다 바치자는 미친 매국노들이 판을 치고 권력을 잡은 나라.

즤들 쓸개 간 다 갖다 바치는 거야 누가 뭐랄 거 있나.

하지만 내 나라, 내 민족, 내 아이들의 미래를 왜 저 이완용이들에게 뺏겨야 하나.

 

바람이 부는데도 추운 줄도 모르겠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열이 나서 도무지 가만히 집에 앉아 있지를 못하겠다.

 

 

 

이 정권 들어서 거리에 서 있게 되는 날이 도대체 몇 날인지 모르겠다.

죽고, 죽이고, 빼앗고, 밟고 모욕하고...

딱 선거때만 되면 국민 취급을 해주는 나라.

 

나는 정말 조용히 혼자 방에 틀어박혀 책이나 보고 글이나 쓰며 그렇게 조용히 살다 가고 싶은 사람인데.

 

 

민문연 식구들을 만나 같이 저녁을 먹었다.

류선생님을 빼곤 다들 처음 뵙는 분들이다.

이제 나도 세상으로 나와 '함께'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군더더기를 붙이지 않고도 마음과 말이 통하는 사람들.

답답한 세상에 그래도 희망을 놓지 못하는 이유..

 

아 열심히, 제대로 살아야지.

 

국민들 더는 힘들게 하지 마라.

지금까지 처먹은 건 눈감아 줄테니 더는 괴롭히지 마라!

 

굴욕의 FTA 반대!

주권과 국민의 미래를 팔아먹는 한미 FTA 절대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