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여행 세째 날- 옛 왕궁터

소금눈물 2011. 11. 8. 15:32

 

08/29/2008 08:58 pm공개조회수 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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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푸온 사원은 "숨은 아이"라는 뜻으로 샴족이 침공했을 때 왕자를 숨긴 곳이어서 그런 이름이 유래했단다. 앙코르 톰 이전에 건립된 곳이라 그런지 정말 처참할 정도로 파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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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근처에 있는 옛 왕궁터로 발길을 옮겼다.
말 그대로 왕궁이 있던 터일 뿐이지 남아있는 건물도 물론 없다. 그저 짐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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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나와 국가적인 의례를 거행하던 로얄박스, 코끼리 테라스다.
풀밭이 되었지만 드넓은 광장이 펼쳐지고 양 쪽 끝에 탑과 창고, 외국사신이 머물던 곳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테라스의 기단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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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가 굉장히 넓다. 여기에 지금은 사라졌지만, 황금과 보석으로 치장한 엄청난 규모의 기둥들이 도열했을 것이고 그 위로 또 화려한 지붕들이 얹혀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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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코끼리 키보다 높은 테라스 기단이 사방을 둘러 온통 빽빽한 조각과 사실적인 코끼리 조각들로 가득하다. 기병이었던 코끼리 군대도 바로 이곳에서 그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왕 앞에 도열해서 나팔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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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둥이왕 테라스라는 별명도 있다. 이것은 이 궁궐의 주인이었던 자야바르만 7세의 이름을 따서인데 그가 문둥병에 걸렸다는 야사의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그가 문둥병에 걸렸었는지는 몰라도 그는 국민의료에 지극히 관심이 많았고 많은 병원을 세웠다. 스스로 병이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워낙 뛰어난 임금이었으니 그의 백성의 복리를 위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 전설에 의하면 전쟁에 출정할 때 불응한 신하의 목을 쳤는데 그 피가 튀어 문둥병에 걸렸다고도 하고 뱀에 물려서 그랬다고도 하고.
이 불상은 자야바르만 7세의 상이기도 한데, 그 속설을 증거하는 양, 손발이 뭉개져있다. 이 좌상은 모조품으로 진품은 프놈펜의 국립박물관에 있단다. 자야바르만 7세는 우리나라의 세종대왕처럼 크메르인의 역사 속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인데 어째 앉아있는 모습은 좀 그랬다. 사랑과 숭배를 받지만 어쩐지 대접이 그만큼 따르지 못하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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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에 대해 좀 더 꼼꼼하게 돌아보고 싶은데 점심시간이 가까왔고 점심 지나선 초기유적지까지 빡빡하게 돌아보는 일정이라 서둘러 떠난다.
영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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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이를 타고 한참을 지나온다. 왕궁이 정말 엄청난 규모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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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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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왔던 앙코르톰 입구.
바이욘사원에서 많이 보았던 그 사면의 부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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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톰 입구.
백 팔 명의 부처가 양쪽에 도열해있다.
그 표정이 모두 다르다는데 훼손이 심해서 확인이 어렵다.


몹시 더운 하루.
점심을 먹고 초기유적지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