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펼쳐진 일기장

2019년 9월 근황.

소금눈물 2019. 9. 11. 17:04


8월 2일 골절된 발가락을 결국 수술했다.

7주 진단으로 아직도 병가 중.


아산병원에 췌장 정밀검사를 예약해 놓았는데 병가가 끝나기 전에 못갈 듯 ㅜㅜ


하루종일 거실 소파 붙박이 신세.

생각했던 것보다 책은 읽지 않고 그저  무위도식의 나날.

생각보다 나는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었던 듯.

백수생활이 아주 딱 길이 났다.


이래저래 2019년은 삼분의 일은 일을 못하고 보내는 듯.

시험도 망쳤고 공부는 중단되었고 - 대신 여행은 잘 다녀왔고.


하루종일 천장만 바라보고 있자니 별별 생각을 다 한다.

집도 좀 고치고 싶고 이것도 저것도 좀 사서 채웠으면 좋겠고. - 시간이 많아지니 돈 쓸 생각만 ㅜㅜ


나라는 여전히 시끄럽고.

그러면서도 여전히 우리는 열심히 자알 나가고 있다.


가을이 왔다 벌써.